룰루레몬, 무한 재활용 소재 생산 박차

‘삼사라 에코’와 재활용 나일론·폴리에스터 무한 생산 목표 다년간 파트너십
효소 프로세스를 이용해 의류 폐기물을 고품질 나일론·폴리에스터로 변환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5/25 [09:09]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이 순환 관행 확장을 위해 섬유-섬유 재활용 기업인 삼사라 에코(Samsara Eco)와 다년간의 새로운 협업을 발표했다.

 

이번 양사의 다년간의 파트너십은 직물 간 재활용 확대와 의류 폐기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무한대로 재활용이 가능한 나일론 6.6 및 폴리에스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는 오늘날 생산도는 의류의 약 60%를 차지한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삼사라 에코는 고성능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혼방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동시에 룰루레몬은 의류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기능성 의류 산업에 영향이 적은 대안을 제공한다.

 

삼사라 에코의 효소 프로세스 기술은 복잡한 플라스틱 폴리머를 공격하고 원래의 모노머 화학 빌딩 블록으로 되돌리는 효소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효소 해중합 전에 부서진 경질 플라스틱과 파쇄된 섬유로 냉각 세척해 재활용을 위해 공급되고 준비된다.

 

새로운 플라스틱 및 섬유로 재재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노머를 준비하기 위해 착색제와 같은 다른 첨가제와 분리된다. 이는 유색 플라스틱이나 혼합 베일을 재활용할 수 없는 전통적인 재활용에 비해 게임 체인저라고 삼사라 에코는 강조했다.

 

룰루레몬의 원료 혁신 담당 부사장인 Yogendra Dandapure는 “나일론은 2030년 지속가능한 제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로 남아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적 혁신을 통해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삼사라 에코의 효소 프로세스를 통해 우리는 의류 폐기물을 고품질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로 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우리가 순환에 대한 엔드-투-엔드 비전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2030년까지 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룰루레몬의 ‘Be Planet’ 목표를 기반으로 하며, 주로 지속 가능한 재료의 구현, 재상거래 프로그램과 같은 쇼핑 경험, 직물 간 재활용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사라 에코의 창립자이자 CEO인 Paul Riley는 “나일론을 포함한 혼합 섬유를 무한히 재활용하는 삼사라 에코의 능력은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는 이전에 달성된 적이 없고, 룰루레몬과의 파트너십은 섬유 재활용에 대한 고리를 닫는 여정을 가속화시킬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삼사라 에코가 2030년까지 매년 150만 톤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는 목표 하에 지난해 5,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자금 지원에 이어 의류 업계 내에서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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