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액이 감소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4월 섬유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 결과다.
대구·경북지역 4월 섬유 수출은 고환율 영향에 따른 긍정 효과에도 불구하고 세계 소비시장 침체와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코스트 증가와 오더 대응 약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한 2억1,960만 달러에 그쳤다. 3월 2억4,76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품목별로는 섬유사가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6.5%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외에 ▲섬유 직물(1억1,800만 달러) ▲섬유원료(4,430만 달러) ▲섬유제품(1,72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7%, 3.4%, 8.9%, 감소했다.
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 동월대비 10.6% 증가한 4,780만 달러인 반면 니트는 39.6% 감소한 1,540만 달러에 그쳤다. 코로나 발생 이전(2019년 4월)과 비교해 폴리에스터 직물은 8.7%, 니트는 37.7% 감소했다. 다만 폴리에스터 직물은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 추세다(1월:8.2%↑, 2월:20.0%↑, 3월:5.9%↑, 4월:10.6%↑).
주요국별 섬유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미국(-28.4%) ▲튀르키예(-27.2%) ▲베트남(-25.5%) ▲중국(-23.5%) 등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2023년 들어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니트류 등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되므로 민간과 정부·지자체 협력을 통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