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양대 사업 ‘엇갈린 명암’

전사 매출의 77.5% 수출부문, OEM 주문 감소로 약 34%↓
伊 브리오니 등 자사 6개 브랜드 앞세운 패션부문, 7.4%↑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5/18 [14:55]

 

패션(내수 브랜드사업)과 수출 (니트∙스웨터)ODM/OEM 비즈니스를 병행 중인 ㈜신원(대표 박정주)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매출액은 1,959억1,388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6%, 영업이익(85억3,616만 원)도 27.4%, 당기순이익(59억9,358만 원) 22.9% 급감했다.

 

1분기 기준, 전사 매출의 77.5%를 차지하는 수출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규 주문 감소와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 실적이 줄어든 반면 베스띠벨리, 지이크, 씨, 마크엠, 파렌하이트 등 자사 패션 브랜드를 앞세운 패션(내수) 부문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

 

수출 부문은 1,518억3,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9% 감소한 반면 패션 부문은 440억7,500만 원으로 7.4%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수출 부문은 전사 매출의 77.5%다.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니트(수주물량 99.1%), 스웨터(0.9%)를 OEM/OD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반면 패션부문은 자사 보유 패션 브랜드를 백화점, 대리점, 호텔, 인터넷쇼핑몰 등에 판매를 통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3월 말 기준 6개 패션 브랜드 사업부가 474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리오니(Brioni) 외에 5개 브랜드는 유통 효율화와 자사 온라인몰 등 비대면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브랜드별 뮤지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브리오니는 브랜드 가치를 최고조로 높이기 위해 VVIP 마케팅 강화와 고품질 제품을 적정량만 확보해 매출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신원은 이번 실적 하락에 대해 주력시장인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소비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지난해 1,2분기 실적이 리오프닝 영향으로 좋았던 탓에 ‘역기저 현상’이 나타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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