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의당학술상’ 김형범 교수 선정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 위해 매년 ‘의당학술상’ 수여
김형범 교수, 유전자가위 이용해 암세포 수만개 변이 기능 평가 방법 개발
조영수 이사장 “의당 선생 유지 받들어 학술 지원 및 장학제도 지속할 것”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4/25 [16:58]

▲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30회 의당학술상’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선정  © TIN뉴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조영수)이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하는 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으로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고(故) 의당(毅堂) 김기홍 선생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다. 헌혈 운동의 선구자이자 국내 1세대 진단의학을 대표하는 개척자로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대한의학협회 부회장, 대한임상병리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 헌혈 운동 선구자이자 국내 1세대 진단의학을 대표하는 개척자 고(故) 의당(毅堂) 김기홍 선생 © TIN뉴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이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 봉사단 운영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학술연구 지원 등의 장학 사업과 아시아 국가 유망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미술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출간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사업 역시 펼치고 있다.

 

‘제30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인간 암 관련 돌연변이의 고처리량 기능 평가(High-throughput functional evaluation of human cancer-associated mutations using base editors)’ 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상장과 함께 총 3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염기교정 유전자가위(Base editor)를 이용하여,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수만 개 변이의 기능을 한 번에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들 발견에도 성공해 암환자의 치료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조영수 이사장은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 재단에서 매년 수여하는 의당학술상이 올해로 벌써 30번째를 맞이했다. 올해도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한 훌륭한 의학인을 선정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의학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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