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합섬사·면·부직포 ‘가격 인상’

4월 출하분부터 ㎏당 30~50엔 인상가격 적용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5번째
엔화 강세에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경영 부담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3/31 [11:18]

 

일본 도레이(Toray Industries, Inc.)가 4월 1일 출하분부터 ▲나일론6(장섬유)·면(단섬유) ▲나일론 66사(장섬유)·면(단섬유) ▲나일론 BCF사(장섬유) ▲폴리에스테르사(장섬유)·면(단섬유) ▲아크릴면(단섬유)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부직포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 폭은 ㎏당 30~50엔이다.

 

2021년 12월, 2022년 3월, 7월, 10월에 이어 5번째 가격 인상이다.

도레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나일론6, 나일론66, 폴리에스터, 아크릴용 합섬 원료의 가격 폭등에 달러 강세가 약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1달러가 130엔을 넘는 엔화가 계속되는 등 외환 영향으로 여전히 원료 구매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섬 원료 외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 부자재 가격, 운송비 등 제조, 물류비용은 작년 가격 인상 이후에도 여전히 고정되어 있다. 또 봄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예고되어 있어 한층 더 코스트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에 원사, 원면 가공, 협력사 등등 임가공료도 대폭 올랐다.

 

이에 대부분의 제품을 국내에서 원료부터 실, 면, 가공품까지 생산하고 있어 국내의 모노즈쿠리의 공급체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 상승을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도레이는 고정비용, 비례비용 등 모든 항목에서 대폭 삭감과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중기 경영 과제인 ‘프로젝트 AP-G 2025’ 일환으로 조직의 횡단적 코스트 다운 활동인 ‘총 코스트 다운 프로젝트’를 추진, 2025년까지 3년간 누적 기준 전사에서 2,000억 엔의 코스트 삭감 목표 달성에 나선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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