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셀, 中 셀룰로오스 생산업체와 협력 합의

CTA Green Fibre와 5년 간 1만8,000톤 펄프 구매 계약 체결
리뉴셀 스웨덴 공장 화재 발생…2주 이내 복구 마치고 정상 가동 예정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3/30 [07:20]

 

스웨덴의 직물 간 재활용(textile-to-textile) 리딩 기업 리뉴셀(Renewcell)은 중국의 리오셀 섬유 생산업체 China Textile Academy Green Fibre와 인조 셀룰로오스 섬유 생산에 대한 장기적인 상업적 협력 관계 구축을 골자로 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3월 28일 열린 ‘Intertextile Shanghai Apparel Fabrics’ 전시회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은 리뉴셀이 생산하는 100% 재활용 섬유 펄프인 ‘Circulose’를 사용해 만든 리오셀 섬유를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공급하기 위한 양사 간 협력을 확인이었다. 

 

리뉴셀의 CEO인 Patrik Lundström은 “이번 계약으로 우리는 리오셀 섬유의 상업적 규모 생산에서 Circulose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다”며 “Lyocell은 폐루프 생산 공정을 사용하는 고품질의 저충격 섬유로, 우리의 패션 브랜드 파트너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이제 곧 섬유 폐기물에서 재활용된 Circulose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ina Textile Academy Green Fibre의 Yu Hanjiang 회장도 “리뉴셀은 뛰어난 혁신 기업이며, 양사는 Circulose 홍보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리오셀 분야에서 Circulose의 상업적 적용은 광범위한 전망과 함께 패션 산업에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소재를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계약은 5년에 걸쳐 China Textile Academy Green Fibre에 1만8,000톤의 Circulose 용해 펄프를 공급하기 위한 상업적 조건을 설정할 당사자 간의 향후 구매 계약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섬유 제조업체 및 패션브랜드에 공급될 리오셀 섬유 생산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22일 스웨덴 베스테르노를란드 주 순스발(Sundsvall)에 운영 중인 리뉴셀의 섬유 재활용 시설인 Renewcell 1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장의 파쇄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파쇄 장치 3개 중 하나와 필터 장치가 손상되어 수리 중이다. 리뉴셀은 보도 자료를 통해 화재로 이한 정비 및 수리 작업이 약 2주 이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리뉴셀은 약 650톤의 최상급 Circulose 용해 펄프를 생산했으며, 이 기간 동안 약 550톤을 고객사에 납품했다. 또 같은 기간 공장의 용해펄프 총 생산량은 약 950톤이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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