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백승호 신임 이사장으로부터 취임 이후인 지난 3월 3일 백 이사장의 운영회사인 ㈜앤디아이 사무실을 방문해 조합 운영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백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소감보다는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고 업계와 조합 역시 어려운 시기에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조합 이사장에 출마했고, 다행스럽게 당선이 됐다”고 말했다.
또 “회원사들의 가입비를 걷어 운영하다보니 재정 능력은 열악하고 할 일은 많은데 할 수 있는 건 제한 적이다.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을 맡게 된 만큼 무엇을 할 까보다는 다이텍연구원과 같은 연구기관이나 타 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논의하고 협조를 구하는데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취재 차 방문한 이 날도 다이텍연구원 홍성무 원장이 백승호 이사장의 운영회사인 앤디아이를 방문해 1시간 넘게 의견을 나누었다. 백 이사장은 홍 원장 역시 함께 기업들을 위한 일들을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우선적으로 조합 내부 수습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 이사장은 “회원사 가입비 등과 기타 공동 구매 등에 발생하는 수익 구조에 의존하다보니 조합 직원들의 임금체계가 열악하다. 젊고 유능한 인력들을 확보하고 조합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당장 임금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정된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의견도 듣고 개선을 타진해볼 생각이다. 당장은 직원들의 임금 체계 개선부터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적인 일로는 염색가공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회원사의 과장, 차장 등 염색가공 부서장을 대상으로 가공기술 정보 제공 및 미래 비전을 줄 수 있는 교육을 구상 중이다.
백 이사장은 지인과 주변에 섬유염색 관련 전문가 10여 명 정도 강사들을 직접 섭외해 1년에 2시간씩 월 1회씩 무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실무자들에게 최신의 기술 관련 정보와 앞으로 섬유염색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해당 기업은 물론 업계에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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