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정연, ‘우수 ESG패션기업 12개사’ 선정

1,350여명 소비자 대상 조사 및 2022년 ESG 활동 중 12개 이슈별 평가
소비자 설문(50%)·SFI ESG경영 자가진단(25%)·전문가 평가(25%) 종합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2/01 [11:32]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원장 주상호)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SFI: Sustainable Fashion Initiative) 추진단은 2월 1일 국내 패션기업들의 2022년도 ESG 활동을 종합 평가해 이슈별 우수 패션기업을 선정하고 그 명단을 발표했다.

 

평가부문은 친환경 7개 이슈, 사회적 책임 4개 이슈, 투명경영 1개 이슈 등 총 12개 이슈별로 진행됐는데 이는 SFI의 ESG 평가기준인 14개 이슈, 65개 세부 평가지표를 평가에 용이토록 축약하여 적용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섬유패션업계 최초 패션기업들의 ESG 활동 내역 평가라는 중요성을 감안 소비자 설문 50%, SFI ESG경영 자가진단 25%, 전문가 평가 25%를 적용하여 종합 평가했다.

 

SFI는 소비자 설문을 위해 인지도가 높은 내수 패션브랜드 중 지난 1년간 각종 언론을 통해 공개된 보도내용과 노출빈도 등을 조사하여 각 이슈별로 5개 후보 브랜드를 추출했으며, 1,35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주간(1.12~1.25)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자가진단에 따른 평가는 일부 브랜드가 자가진단에 응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또 자가진단을 강제진행하지 못하는 한계 등을 감안하여 조사업체 모두에게 동일 점수를 부여했으며, 업계종사자와 변호사, 변리사, 교수, 경영지도사, 언론,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워킹그룹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 패션기업을 확정했다.

 

확정된 부문별 우수기업은 ▲(지속가능한 소재부문) BYN 블랙야크 ▲(친환경 공정생산부문) 영원무역 노스페이스 ▲(디지털 활용 적정 제품기획부문)한섬 ▲(제로 웨이스트부문) 파츠파츠 ▲(공급망 최적화&물류효율화 부문) F&F ▲(친환경 매장& 친환경 포장소재 구현부문) LF ▲(리사이클 순환부문) 코오롱FnC ▲(사회공헌&지역사회 봉사부문) 패션그룹 형지 ▲(조직문화와 작업환경부문) 휠라코리아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부문)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고객만족과 제품안전 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투명경영과 주주친화적 행보부문) 신세계 인터내셔날 등 총 12개다.

 

주상호 섬유패션정책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ESG 패션기업들은 국내 섬유패션 ESG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나아가 섬유패션기업들의 ESG경영 안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1월1일 이동주·김경만·정성호 의원 등 8명의 의원실과 공동 주최로 ‘섬유패션업계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ESG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 이니셔티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소비자와 섬유패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각종 ESG평가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UP-MIDDLE-DOWN STREAM으로 이어지는 섬유패션업종 흐름에 적합한 최적의 ESG 평가기준 모델을 개발했다. 

 

  

◇ 지속가능한 소재 – ㈜BYN블랙야크

블랙야크는 폐PET병을 재활용한 K-rPET 재생섬유로 제작한 제품출시, 폐기물 자원순환 체계구축, 동물복지 고려한 리사이클 다운, 친환경 공법의 마이크로텐셀, 친환경 발수제 사용 등 지난 1년간 친환경 소재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평가됐다.

 

K2코리아㈜도 ‘ECO PROJECT’를 런칭하고 소로나, 쿨맥스, 에코메이트, ISCRA-S 등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친환경 공정생산 – ㈜영원무역 

㈜영원무역은 ‘Blue & Green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방글라데시 KEPZ공단을 전세계적으로 관심받는 친환경 공단으로 조성했으며, 모든 해외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오폐수를 정화해 염색 또는 워싱에 재활용 할수있는 친환경 시설을 구축했다.

 

이밖에 염색과정에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DRY DYE’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화학약품, 물 사용량을 절감한 네파㈜와 RE100 잠재량 평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코오롱FnC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디지털활용 적정 제품기획 – ㈜한섬

㈜한섬의 경우는 빅데이터나 AI등을 활용, 트렌드와 데이터 분석 후 회의를 통해 적정생산량을 결정하고 있으며 1차 생산 이후에는 시장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탄력생산 방식으로 시즌상품의 리오더를 결정하고 있다.

 

㈜LF 헤지스도 디자인과 샘플제작부터 제품완성에 이르는 전과정을 클로버추얼 3D 이미지로 처리하는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제로 웨이스트- 파츠파츠 

파츠파츠(PARTsPARTs)는 국내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컨셉으로한 독보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로 옷감 낭비를 최소화하고 ‘네오프렌’ 단일소재를 사용하여 무봉제 접착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원단 폐기물이 없는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있다. 

 

이어 폐어망을 재활용하거나 뜨개공법을 적용해 재고최소화에 노력한 플리츠마마와 수명이 다된 웨딩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하는 홀리넘버세븐도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 노력한 브랜드로 평가됐다.

 

▲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의 제로 웨이스트  © TIN뉴스

 

◇ 공급망 최적화/ 물류효율화 – ㈜F&F

㈜F&F 디스커버는 상품기획부터 생산, 물류, 마케팅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모든 자료를 파이프라인처럼 연결하여 공유함으로써 해외 각처의 주문, 생산, 배송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효율적인 글로벌 SCM을 구축했다.

 

또한 니어쇼어링 원단공장을 설립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신원과 RFID시스템과 무재고 유통을 확대하고 있는 ㈜이랜드월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친환경 매장/ 친환경 포장소재 구현 – ㈜LF

㈜LF는 제품 포장과정 전반을 자동화하고 포장폐기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인 ‘카톤랩(상품을 넣으면 크기에 따라 포장되어 나오는 시스템)’을 도입해 포장박스 25%, OPP테이프 90%를 절감하고 포장 완충재 오남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밖에 생분해 옷걸이, 친환경 마네킹, 효율높은 전구 등으로 매장을 구현한 코오롱 FnC와 폐기재고를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성형한 한섬도 소비자들의 평판을 받았다.

 

◇ 리사이클 순환 – 코오롱FnC부문

코오롱㈜FnC는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 ‘RE;CODE’를 런칭해 코오롱몰에 지속가능 브랜드를 소개하는 ‘WE DO’를 신설했으며, 자사브랜드 전용 중고마켓 시범운영, 업사이클링과 고쳐입기 등 지속가능 문화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버틀러(BUTLER)’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아이디룩 아페쎄와 ‘리스타일 프로젝트(Re:Style Project)’를 운영 중인 세정그룹도 호평을 받았다.

 

◇ 사회공헌/ 지역사회 봉사 – 패션그룹 형지

패션그룹 형지는 교육, 여성, 아동,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을 체계적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피해와 재난구호 활동뿐 아니라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십수년째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등 다양한 CSR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F&F와‘나눔경영’을 실천하며 아동복지협회, 국제기아대책기구 등에 대한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동광인터내셔날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조직문화/ 작업환경 – ㈜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는 투명경영/ 주주친화적 행보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2019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휠라그룹 글로벌행동강령’준수,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 발족, 임원제 폐지 등을 통해 조직문화와 작업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윤리경영 가이드라인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임원 비율 1위 한세엠케이㈜와 다양한 직원복지 제도를 시행하면서 패션업계의 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인 ㈜인동FN 쉬즈미스도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동반성장/ 공정거래 –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이랜드월드는 하도급 입찰시스템과 수급사업자를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 그리고 협력사에 대한 금융, 기술, 인력 지원등을 강화하여 4년연속 최우수 등급과 기업표창을 수여 받은 바 있다.

 

또한 전 상품의 60% 이상을 국산 원자재로 제작 중인 ㈜인동FN 쉬즈미스와 공정거래에 앞장서면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삼성물산 패션부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고객만족/ 제품안전 –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SSF샵의 UI·UX 개편으로 ‘실시간 랭킹’ 코너를 개선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으며, 업계 최초 ISMS-P 재인증으로 온라인 서비스 및 운영에 따른 고객정보를 보호하고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외에 ㈜파크랜드는 ‘스마트오더’ 맞춤정장 서비스와 ‘테일러카’ 운용 등을 통해 고객만족을 높였으며, 시선인터내셔날은 소비패턴에 따른 맞춤상품 자동추천으로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충성도를 견인했다.

 

◇ 투명경영/ 주주친화적 행보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이익의 10%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겠다고 공시하고 공정거래 원칙을 수립, 거래기준으로 삼고 이를 실천하고 있으며, ‘헬프라인’을 통해 임직원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제보자의 신변을 보장하는 등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휠라코리아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안정적 투자환경 마련으로 기업지배구조원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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