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JI, 케이폭 섬유로 만든 의류 출시

열매 속 솜 같은 보풀, 방수 및 보온성 우수…솜, 충전재로 사용
상반기 중 프리워싱 블루 데님 출시…워싱 생략해 물염료 사용량 줄여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1/31 [16:54]

 

무인양품㈜(MUJI)이 친환경 섬유 ‘케이폭(Kapok)’으로 만든 의류를 선보인다.

무얀양품은 환경을 배려하는 자연 친화적인 에콜로지 패션 철학을 이어가며, 자연과 환경에 ,.이로움을 주고자 케이폭 소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케이폭’은 열대지방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는 목화과 나무로 관목종자를 면 모양으로 감싼 섬유다. 흰색과 갈색이다. 견모양의 광택이 있고 털 발이 2~3cm로 푹신하고 부드러우며 습기에 강하지만, 신도(伸度)가 낮기 때문에 방적할 수 없어 베개, 이불 속에 넣는 솜으로 사용한다. 비중이 적고 탄력이 있으므로 구명구로도 쓰인다. 

 

열매가 터지면서 나오는 솜으로 방수 재료에 쓰는 면을 만든다.

열매 꼬투리에서 나오는 솜 같은 보풀은 물기를 차단하고 솜보다 가벼워(1/8) 종종 충전재로 사용된다. 섬유 가닥 속이 비어 있어 공기를 머금고 있어 보온성이 우수하다.

 

인도네시아 자바에서는 상업적으로 재배해 ‘자바 코튼’이라도 한다. 또한 케이폭 나무는 중남미 아즈텍, 마야, 메소아메리카 이전 문화에서는 천국과 지상 세계를 잇는 상징으로 여겨 신성시했다. 때문에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적도 기니의 국가 상징으로 문장과 국기 등에 등장한다.

 

무인양품은 앞으로 의류상품에도 케이폭 섬유 적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셔츠와 재킷, 팬츠 등 다양한 의류에 케이폭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케이폭 섬유와 오가닉 코튼을 혼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S/S시즌 재활용 의류를 출시한다. 폐PET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가공한 ‘재생 폴리에스터 테이퍼드 팬츠’와 ‘와이드 팬츠’가 대표적이다.

 

올 상반기 중 ‘워싱을 하지 않은 블루데님’도 출시한다.

상품의 품질에 지장이 없다면 불필요한 공정을 줄이는 무인양품의 공정의 점검 원칙에 따라 데님 생산 시 필요한 물 사용량을 줄이는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데님 특유의 색조를 내기 위해 염색과정을 1/3로 줄여 염료 사용과 워싱 과정에 사용되는 물을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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