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세계 골프복 시장 견인

2019년 이후 미국과 골프장비·의류판매 성장 주동력
韓 골프의류시장 점유율 1위(45%) vs 골프장비는 처음 두 자리 수 진입
상위 5개 세계 골프시장, 1위 美·2위 日·3위 韓·4위 영국·5위 캐나다 순
韓 골퍼, 타 국가대비 1인당 골프장비·의류에 더 많은 지출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1/31 [10:28]

 

미국의 골프 데이터테크((Golf Datatech, LLC))와 일본의 데이터 기업 야노 리서치(Yano Research Institute Ltd.)가 3월 공개에 앞서 ‘세계 골프 보고서 2023’의 일부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골프(장비·의류) 시장 규모를 200억 달러(24조6,000억 원)로 추산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2021년 사상 최고치로 폭발적인 성장으로 50억 달러(6조1,500억 원) 이상 급증했다.

 

세계 골프의류 시장 규모는 2019년 63억7,700만 달러에서 2022년 88억7,900만 달러로 39.23% 급성장했다. 그리고 사상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던 2021년에는 89억5,800만 달러로 무려 43% 급등했다. 

 

골프 데이터테크의 John Krzynowek는 “2021년 기준 골프 장비는 111억 달러, 골프 의류는 90억 달러로 연간 매출 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 매출에 도달했다”며 “골프 제품에 대한 강한 소비자 수요는 2022년까지 지속되었으나 몇 가지 요인으로 3분기 동안 제조업체의 주문을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었고, 그 후 경제적 문제로 인해 4분기에는 시장이 침체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첫째, 코로나19로 인해 제조 및 배송과 용량이 제약을 받았다. 둘째, 미국 달러화 강세가 현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John Krzynowek는 “거의 기록적인 수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장 혼란이 없었다면 전 세계 장비 및 의류 판매는 상당히 증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주목할 점은 한국이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2019년 이후 세계 골프 장비 및 의류 판매성장의 주요 동인이었으며, 한국 장비 판매는 +93%(+5억4,900만 달러), 미국 판매는 +43%(+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상위 5개 세계 골프 시장은 1위 미국과 2위 일본 그리고 3위 한국, 4위 영국, 5위 캐나다 순이다. 또 미국과 일본은 세계 골프 장비 시장의 6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골퍼들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1인당 골프장비와 의류에 더 많은 지출을 한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세계 골프의류 시장 점유율 1위라는 것이다. 2019년 39% 점유율은 2022년 45%를 기록했다. 전 세게 골프복 절반을 한국인이 입는 셈이다.

 

반면 한국의 골프용품 시장 점유율은 2019년 6.9%에서 2022년 10.2%로 처음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또한 2022년 골프용품(장비) 시장 1위 미국의 골프의류 시장 점유율은 26.6%. 3위 일본은 13.5%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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