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브랜드 CEO 사임

에이미 호크, 취임 8개월 만에 3월 31일부로 퇴사
경쟁사 ‘어도어 미’ 인수 직후 지난달 회사 측에 통보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1/06 [10:45]

▲ 3월 31일 퇴사하는 에이미 호크와 그녀의 CEO직을 넘겨받는 빅토리아시크릿 컴퍼니 마틴 워터스 CEO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브랜드 CEO 에이미 호크(Amy Hauk)가 여성 란제리 회사의 책임자로 일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핑크 브랜드의 CEO인 에이미 호크는 이미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임 결정을 회사 측에 통보했다. 에이미 호크는 3월 31일부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브랜드 CEO에는 빅토리아 앤 컴퍼니(Victoria's Secret & Co.)의 현 CEO인 마틴 워터스(Martin Waters)가 자리를 넘겨받는다.

 

이번 결정은 경쟁사인 어도어 미(Adore Me)를 인수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사업을 재배치하면서 확장 계획에 착수했다. 에이미 호크는 지난해 7월 빅토리아 시크릿 브랜드의 CEO로 선임됐으며, 2008~2021년까지 그룹을 상장사로 분사한 전 소유주 엘 브랜드(L-Brands)에 처음 합류한 후 2018년부터 핑크(PINK)의 CEO로 재직했다.

 

한편 빅토리아 시크릿은 최근 고객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디지털 플랫폼의 현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란제리 브랜드 어도어 미(Adore Me)를 인수했다. 이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CEO 마틴 워터스가 실적이 저조한 251개 매장을 폐쇄하고 신생 경쟁사를 4억 달러(5,083억2,000만 원)에 인수한 광범위한 개편의 일부다.

 

Adore Me는 2011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최근 회계연도에 약 2억4,700만 달러의 수익성 있는 매출을 올렸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올 가을 브랜드를 보다 포용적인 것으로 재포지셔닝하고 더 넓은 고객 기반 유치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브라, 속옷, 뷰티 전반의 주요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도 밝혔다. 이번 전략에는 매장 내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채널 전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입지 확장, 유기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포토폴리오를 추가한다. 또한 소외된 카테고리, 고객군에 집중해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조 구축도 포함된다.

 

빅토리아 시크릿 1분기 매출은 8,215억 달러(1,044조2,087억 원)로 2021년 대비 46% 감소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15% 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2억330만 달러(2,584억1,463만 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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