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섬유시장, 회복세 접어드나

섬유·의류 수출액 전년 대비 9.1% 증가해…‘사상 최고’
생산 및 판매 증가율 둔화에도 발전 유연성 보여
“중국 섬유산업, 발전의 기본 조건 갖춰”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2/01 [09:42]

 

코로나19로 신음하던 중국 섬유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이사장 강영광, 이하 KTC) ‘해외수출거점 특화섬유 정보’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섬유·의류 내수 판매 시장은 국가의 안정적인 성장 및 소비촉진 정책에 힘입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표 성장률 역시 6월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중국 의류, 신발, 모자, 니트, 방직품 소매판매는 2021년 3분기 대비 4% 감소해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2.5%p 줄었다. 또한, 온라인 의류 소매판매의 경우 2021년 3분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2.3%p 증가했다. 

 

완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총 수출액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중국의 섬유·의류 수출 총액은 2,483억 5천만 달러로 2021년 3분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 분야 성장률은 2021년 3분기 대비 3.6%p 증가했다. 섬유 수출액은 1,143억 3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의류 수출액은 1,340억 2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 중 미국, 유럽연합, 일본 섬유 의류 수출액은 2021년 3분기 대비 각각 2.4%, 9.5%, 2% 증가했으며 ‘일대일로(중국이 추진하는 신 실크로드 전략)’ 시장과 RCEP 교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17.7%,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섬유·의류 산업의 생산 및 판매 증가율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정규모 이상 중국 섬유기업의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 감소, 총 이익은 23.6% 감소했으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되었다. 또한, 2022년 1~3분기 중국 방직산업과 화학섬유산업의 가동률은 각각 77.6%와 83.3%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p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공업의 평균인 75.5%보다 각각 2.1%p, 7.8%p 높은 수치다. 중국 3분기 섬유산업 경기지수는 44.3%로 2분기 대비 2%p 하락했지만 1분기보다는 1.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KTC 관계자는 “1~3분기 중국 섬유산업은 하향 위험에 저항하고 코로나19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여 섬유 품질의 발전 유연성을 보여주었다”라며 “외부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지만 “4분기에는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쌍십일’ 등의 전통적인 소비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섬유산업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관점에서 섬유산업은 여전히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기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섬유산업이 내수를 기반으로 산업 체인의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19, 불충분한 소비 신뢰 등의 제약을 단기간에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브랜드 열풍, 건강 관심 증대 및 지속 가능성과 같은 소비문화와 섬유산업의 결합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세계 4대 화폐’ 등극

中 컨테이너 운임료 폭락?

 

 

중국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제치고 세계 4대 결제 화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网)은 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위안화 국제화보고서’를 인용해 위안화의 국제 결제 점유율이 2021년 12월 2.7%까지 오르면서 엔화를 제치고 세계 4대 화폐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중은 2022년 1월 3.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위안화의 해외 입출금 금액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은행의 고객 대리 해외 입출금 금액은 총 36조 6,000억 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9%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 해외 수지는 전반적으로 균형을 보이면서 전년도 누적 순유입액 4,044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스위프트(SWIFT) 데이터에 따르면, 위안화의 국제 결제 점유율은 이미 엔화를 넘어서 세계 4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1위부터 3위는 순서대로 미국 달러,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화구성(COFER)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88%로 위안화가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처음 가입한 2016년보다 1.8%p 상승해 주요 보유 통화에서 5위를 차지했다. IMF는 지난 5월 SDR에서 위안화의 가중치를 10.92%에서 12.28%로 상향 조정해 사실상 위안화의 자유로운 사용을 인정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인민은행은 다음 단계로 성장과 안전을 총괄하고 기업의 자주권을 바탕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7월부터 9월까지는 중국 수출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컨테이너 운송 가격도 급등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치솟던 컨테이너 운임이 최근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고 앙스망(央视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장성에 위치한 공급망 업체의 왕핑허(王平荷) 매니저는 “미주 노선이 특히 많이 하락했다”라며 “지난해 9월 메이슨해운사의 최고가는 5만 달러를 넘었지만, 지금은 1만 달러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홍해, 중동, 인도 및 파키스탄 노선 운임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잇따른 긴축 정책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운임을 끌어내리고 있다’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템 트렌드 동향

트렌드 1. 출퇴근 

면 카키: 레트로 특성을 가진 카키 직물은 ‘복고풍’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의 결합으로 패션 비즈니스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추천 소재: 롱 벨벳 면과, 유기농 면을 선택할 수 있다. 재생 폴리에스터 단섬유가 푹신하고 볼륨감 있는 면 느낌을 준다.

 

플란넬(Flano,Flannel): 18세기 영국 웨일스에서 만들어진 플란넬은 겨울 소재 중 따뜻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추천 소재: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재생 가능한 비스코스 혼방, 소량의 밀착된 울과 PIMA 면 또는 재생 가능한 폴리에스터 단섬유 혼방 등

 

코듀로이(Corduroy): 유니크한 외관의 코듀로이, 벨벳은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하며, 구제 스타일이 중점적으로 드러난다.

추천 소재: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면 혼방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웨이드 면도 사용할 수 있다.

 

트렌드 2. 아웃도어 캐주얼

워싱 구제 면직물: 편안한 통기성을 핵심으로 하는 면 원단은 워싱 앤티크 스타일로 캐주얼한 외출에 빈티지한 멋을 더해준다. 

추천 소재: 융모 면, PIMA 면은 ECOVERO를 첨가해 부드러움을 높일 수 있으며 재생 폴리에스터의 짧은 섬유를 사용하여 면 느낌을 모방할 수도 있다.

 

폴라폴리스: 롤링 퍼의 거친 스크럽 입자감은 보온 기능을 선보이는 동시에, 자연 친화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추천 소재: 재생 가능한 폴리 단섬유 또는 투톤 혼방 등

 

트렌드 3. 모임&파티 

무광 가죽: 무광 왁스 느낌의 가죽이 빈티지한 매력에 절제된 우아함을 표현해주며,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감으로 다양한 원단 결을 연출해 준다.

추천 소재: 친환경 소재의 가죽이나 재생 가능한 합성섬유를 사용할 수 있다.

 

실크 광감 원단(Silk light sense): 부드럽고 매끄러운 새틴 소재에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진주빛 광택과 잔 트윌의 텍스쳐라이팅이 솔직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제공한다.

추천 소재: 폴리/나일론 유광사로 FSC 인증 비스코스, 텐셀을 사용해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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