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 크래시패드, ‘디 올 뉴 그랜저’ 첫 적용

기존 수작업 감싸기 공법 대체 PU SKIN IMG 기술 활용
2년간 10억 원 개발비 투입 기술 개발 불량률 70% 개선
향후 출시될 현대, 기아 양산차 공급 약 120억 매출 예상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1/29 [17:58]

▲ KBI동국실업의 IMG 기술이 적용된 올 뉴 그랜저 크래시패드  © TIN뉴스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의 핵심인 KBI동국실업㈜(대표 김진산)은 기존 수작업 감싸기 공법을 대체한 PU IMG 기술을 ‘디 올 뉴 그랜저’의 크래시패드에 적용하여 품질 안정화와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KBI동국실업은 2019년 9월부터 2년간 1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경제형 고급화를 위한 PU(PolyUrethane) SKIN IMG(In-Mold-Grain) 공법의 감싸기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신기술은 크래시패드 상판에 인조가죽(PU)을 사용해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감싸며 생산하던 공법을 자동화(IMG)로 대체한 것으로 이번 달에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의 크래시패드에 최초 적용됐다.

 

작업자의 숙련도, 개인별 편차 등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는 수작업과 달리 새로 개발된 기술은 ‘스킨성형-압착성형’ 또는 ‘스킨성형-봉재공정-압착성형’의 자동화를 거쳐 크래시패드 상판을 생산해 기존 제품과 동등한 외관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고급감을 함께 구현했다.

 

이미 IMG관련 특허 출원을 국내 5건 및 해외 5건 진행 중이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 기아의 양산차에도 적용할 예정으로, KBI동국실업은 기존에 생산된 크래시패드 관련 불량률 70% 개선과 함께 30%의 원가절감으로 약 12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KBI동국실업은 IMG 기술을 기반으로 접착기술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개발해 올해 초 ‘IR52 장영실상’ 2022년 4주차 수상제품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진산 대표는 “앞으로 원단사와 협업으로 크래시패드 상판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 및 광택을 살리며 성형성이 우수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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