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3Q 실적 회복…안정성 유지 관건

Yeezy 파산과 대폭 할인에도 순매출 2.4% 증가
브랜드 고른 신장 및 회복세…평균 5%내외 순매출 증가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1/22 [09:52]

 

갭(Gap Inc.)이 Yeezy 파산과 재고 소진을 위한 대폭적인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회복을 거두었다. 다른 의류 소매업의 3분기 실적 부진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갭이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comps(Comparable sales, 비교 가능한 매출)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면서 순매출도 2.4% 증가한 40억4,000만 달러(5조4,851억800만 원)를 기록했다. 유통채널별로는 순매출의 39%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판매가 5%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판매는 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올드 네이비(Old Navy) 순매출은 2% 증가한 21억 달러(2조8,499억1,000만 원), comps는 1% 감소했다. 갭(Gap) 순매출은 10억4,000만 달러(1조4,118억 원)로 글로벌 부분은 4% 증가한 반면 북미지역은 변동이 없다.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순매출은 8% 증가한 5억1,700만 달러(7,016억2,070만 원), comps는 10% 증가했다. 애슬레타(Athleta) 순매출은 6% 증가한 3억4,000만 달러(4,616억8,600만 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억5,200만 달러(2,064억80만 원) 순손실에서 2억8,200만 달러(3,832억6,620만 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흑자 전환했다.

 

예(Ye)로도 알려진 Kanye West가 지난 9월 콜라보레이션 종료 후 갭은 Yeezy Gap 브랜드와 관련된 손상 비용으로 5,300만 달러(720억2,700만 원)를 탕감했다.

 

언론매체인 Retail Dive 보도에 따르면 2년간의 추진된 프로젝트인 ‘Yeezy Gap’은 한때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잠재적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로 간주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달 갭이 Ye과의 갈등으로 모든 디자인을 철회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그러나 한때 잠자고 있던 바나나 리퍼블릭이 눈에 띄었던 갭의 3분기는 상황 반전을 위해 화려한 협업에 의존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나나 리퍼블릭은 여전히 밝은 곳이며, 우리는 브랜드를 재창조하려는 갭의 노력에 공을 돌린다”고 강조했다.

 

갭은 Yeezy와의 중단이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난 10월 말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2019년 이후 1% 성장했으며, 고객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 더 나은 3분기 실적은 기존 고객들 사이에서 전환 및 거래가치가 약간 더 높아진 가을 상품화 개선을 반영한다”고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닐 숀더슨(Neil Saunders) 전무이사가 분석했다.

 

웰스 파고(Wells Fargo)의 매니징 디렉터 Ike Boruchow는 “올해 첫 번째 긍정적인 실적을 포함해 3분기에 나타난 개선사항은 몇 가지 주의사항과 함께 갭의 턴어라운드(실적 회복) 시작의 신호일 수 있다”면서 “갭의 1년 전 비교는 낮은 숫자에 대한 것이며, 여전히 높은 재고 처리를 진행 중이며, 분기 후반 둔화는 아마도 힘든 휴가를 암시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 간 모델의 지속적인 변동성을 감안하면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순차적인 개선을 보고 있지만 설명해야 할 미지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갭은 재고 소진과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대폭적인 할인행사로 2분기와 3분기 총 마진은 약 370bp 감소했다.

 

4분기 전체 순매출액은 불확실한 소비자와 증가하는 판촉 환경으로 인해 한 자릿수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갭은 보도 자료를 통해 전망했다.

 

닐 숀더슨 전무이사는 “갭의 앞으로의 도전은 적어도 이번 3분기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시장 압박과 운영 측면에서 회사가 뒷걸음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어려운 주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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