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섬유의날 공로패

‘글로벌공학교육센터’ 건립 주도 공학교육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첨단 복합소재 분야 융합 노력 학문과 관련 산업 활성화 기여
국방섬유 국산화와 폐플라스틱 시멘트 소성로 원료화 등 앞장
‘미래지식사회연구회’ 주도하며 다양한 정부 정책 수립 도움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1/11 [11:43]

▲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사진 우>가 제36회 섬유의날에서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사진 좌>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11월 11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섬유의날에서 후진양성 및 국방섬유 국산화를 통한 스트림간 상생협력 증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공로패를 수상했다.

 

강태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후 197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MACFIELD社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와 공대학장을 역임했다. 학장 재임기간 동안 공학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학교육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글로벌공학교육센터(GECE)’를 세웠다.

 

과학기술적 통찰력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교육과학부 공학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연구재단(NRF)의 설립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섬유공학회와 한국복합재료학회의 회장을 맡아 첨단 복합소재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능형텍스타일시스템연구센터(ITRC)’와 ‘패션신소재연구센터(FTC)’를 설립, 첨단 복합소재 분야를 의학, 예술분야 등과 융합하여 학문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정성을 쏟았다.

 

SCI 국제학술지에 190여 편 등 270여 편의 논문 발표와 영국의 JOURNAL OF THE TEXTILE INSTITUTE, 미국의 TEXTILE RESEARCH JOURNAL의 편집위원, 매일경제신문 객원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선도적인 국제 감각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교육에 대한 학문·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 있다.

 

▲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제36회 섬유의날 공로패를 수상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TIN뉴스

 

저서로는 ▲우리나라 공학 정책의 비전을 제시한 ‘코리아 4.0, 지금이다’ ▲서울대교수 20인이 제시하는 현실비전 ‘코리아 아젠다 2017’, ‘코리아 아젠다 2018’ ▲공학인문학 영역을 개척한 ‘패션 공학을 입다’ ▲지성혁명시대 ‘두뇌’와 ‘ICT’ 2개의 뇌로 살아가는 법 담아낸 ‘써로게이트(두 뇌로 달린다)’ ▲개성공단 내 섬유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한 ‘개성공단: 통일로 가는 창조 클러스터’ 등 다수가 있다. 

 

강태진 명예교수는 현재 서울대 교수진으로 이뤄진 ‘미래지식사회연구회’를 주도하며 플라스틱 포럼 등을 개최하며 다양한 정부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74년 최초로 설립된 민간단체로 엔지니어 출신의 경제인과 관료 등을 중심으로 국정운영의 민간채널 역할을 담당하는 과학기술계의 유서 깊은 대표기구 한국엔지니어연합회 회장을 맡아 엔지니어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심기구로서 위상 재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태진 명예교수가 지난 9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ITMF CONFERENCE 2022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TIN뉴스

 

특히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 등 섬유 관련 유관기관에서 이사로 활동하면서 국방섬유 국산화와 폐플라스틱의 시멘트 소성로의 원료화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5년에는 독일 아헨대학에서 세계적인 학자에게 주는 ‘카르만펠로십(Karman Fellowship)’을 수상한 바 있다.

 

강태진 명예교수는 “국방섬유를 활용한 군복을 비롯해 제복, 유니폼 등 국가 예산을 투입해 정부공공개발로 진행되는 모든 산업에 건전한 시장논리를 적용해야 봉제, 직물, 염색 같은 전체 섬유패션산업 스트림 생태계가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며 “소재 국산화를 발판 삼아 해외에 진출한 국내 수출기업과 연계하면 K-섬유, K-패션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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