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콜스 경영진 해고하라”

앙코라 홀딩스, “미셀 거스 CEO와 피터 보네파트 회장 교체” 주장
‘만성적인 저성과·주요 경영진의 잦은 이직·경쟁사와의 경쟁력 결여’ 근거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9/23 [09:02]

 

콜스(Kohl’s Corporation)의 투자자 중 한 곳인 헤지펀드 앙코라 홀딩스 그룹(Ancora Holdings Group)이 지난 9월 22일 콜스(Kohl's Corporation)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콜스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며, 현재 CEO인 미셀 거스(Michelle Gass)와 피터 보네파트(Peter Boneparth) 회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해임을 제안한 것이다.

 

앙코라 홀딩스는 지난해 콜스가 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편하도록 압력을 가했던 행동주의 투자자 그룹 중 한 곳이다. 특히 앙코라 홀딩스와 계열사는 콜스가 올해 초 인수 제안을 적절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과 후속 조치로 불투명한 전략적 검토 등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올해 초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자 미셀 거스 CEO는 이사회의 가치 극대화에 대한 개방성과 강력하고 의도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옹호했다. 특히 이번 서한에 서명한 앙코라 홀딩스의 CEO인 Frederick DiSanto와 계열사 Ancora Alternatives의 James Chadwick 사장은 한 때 미셀 거스 CEO를 “세포라 USA, Inc.와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조직을 하나로 묶은 공로를 인정받아 마땅한 재능 있는 리더”라고 극찬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에 대한 평가가 180° 바뀌었다. 그들은 2017~2021년 사이 최대 6,000만 달러를 추가한 미셀 거스의 보상 수준 결정을 비판했다.

 

앙코라 홀딩스는 “더 많은 기업 중역 회의실에 여성 리더를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우리의 인식과 일치하기 때문에 고위 경영진에서 강력한 성별 다양성을 유지하는 사업에 투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콜스에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단순히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만성적인 저성과, 가치 파괴, 최고 상품책임자를 포함한 최고경영자의 높은 이직률, 그리고 경쟁사인 메이시스(Macy’s), 딜라즈(Dillard’s)를 따라잡을 수 있는 능력 여부 등이 근거다.

 

반면 메이시스는 최근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냈다. 몇몇 분석가들은 중급 백화점 부문에서 Dillard’s가 지속적으로 경쟁자들을 능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분석가들은 콜스가 자체 판매에 대한 열의가 낮다고 본다. 앙코라 홀딩스 그룹은 두 경영진이 모두 물러나길 원하지만 콜스는 15년 동안 이사로 재직했던 보네파스 회장에게 콜스의 상황에 대한 많은 책임을 돌리고 있다.

 

또한 앙코라 홀딩스 그룹은 보네파스 회장이 이끄는 이사회가 미셀 거스가 더 이상 콜스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환경을 조성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는 운영 전문성과 턴어라운드 혈통을 자닌 신임 회장과 CEO를 보상하기 위해 주주 자본을 활용해보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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