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매출 감소…500명 해고

카이예 웨스트 Yeezy와의 거래 및 파트너십 종료
자사 매출의 상당 비중 올드 네이비의 판매 부진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9/21 [17:20]

 

갭(Gap Inc,)이 약 500명을 해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최근 갭(Gap Inc,)와 미국 가수(래퍼) 겸 프로듀서 카이예 웨스트의 ‘Yeezy’ 브랜드 파트너십이 종료된 이후 조치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갭의 판매 감소와 카이예 웨스트(Kanye West)와의 파트너 종료로 지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감원 대상은 주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아시아 지역의 사무직이며, 다양한 부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갭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매출 감소에 원인 중 하나인 파트너십 종료는 카이예 웨스트 측에서 먼저 갭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지난 주 카이예 웨스트는 갭이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난한 직후 자신의 브랜드인 Yeezy와의 거래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갭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자사 매장에서 Yeezy 제품을 판매하지 않은 것은 물론 Yeezy 전용 매장을 열어주겠다던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카이예 웨스트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갭과 협력해 실제 Yeezy 매장을 여는 과정도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갭은 여전히 Yeezy 제품 파이프라인을 통해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상궤도에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갭은 소니아 싱갈 CEO가 사임한 이후 여전히 신임 리더를 물색 중이다. 여기에 지난 8월에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을 이유로 2022년 재무 전망을 철회하기도 했다. 여기에 갭의 2021 회계연도에 따르면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올드 네이비(Old navy) 브랜드의 제품 구색 문제를 포함해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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