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탄소배출로 만든 신발

공정 과정 배출 前 일산화탄소 포집…경량의 신소재 개발
3~5년 내 클린크라우드 기술, 신발과 의류에 통합화 완료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9/19 [15:44]

▲ 탄소배출을 포집해 만든 운동화 크라우드프라임(Cloudprime)  © TIN뉴스

 

스위스의 고성능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탄소 배출로 신발을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 온은 기술기업 Technip Energies, 화학기업 LanzaTech, 플라스틱 솔루션 제공업체 Borealis 등 3개사와 함께 ‘CleanCloud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폼’으로 만든 신발 ‘크라우드프라임(Cloudprime)’을 선보인다.

 

‘크라우드프라임’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고성능 스포츠 제품을 만들고자 대체 재료를 사용하려는 온의 노력의 일부다. 이로서 온은 신발업계 최초로 탄소배출량을 신발 ‘미드 솔’의 주요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온의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회장인  Caspar Coppetti는 보도 자료를 통해 “탄소 배출로 만들어진 최초의 신발을 내 손에 쥐는 것은 온 뿐만 아니라 전체 스포츠 산업에 큰 이정표”라며, “5년 전만 해도 이것은 꿈에 불과했다. 우리의 추가 연구와 최고의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 탄소원의 잠재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 고체 플라스틱 펠렛 형태의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 TIN뉴스

 

온은 모든 자사 제품에 화석연료가 없고 완전히 순환형이어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런 의미에서 클린크라우드(CleanCloud)는 최고의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시작해 5년에 걸친 작업의 결과다. 이 협력적 접근 방식은 복잡한 기술을 상업적 규모로 개발하는 문제를 극복하는 열쇠였다고 온 측은 강조했다.

 

이번 성공에는 파트너사들의 역할이 주효했다. 우선 화학기업 LanzaTech의 기술을 사용했다.

제철소와 같은 산업 공급원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전 일산화탄소(CO)를 포집한다. 그런 다음 배출물은 특허 받은 발효 공정에서 선택된 자연 발생 박테리아에 의해 자연 발효되어 에탄올로 전환된다. 이 자연 발효 공정은 맥주 양조와 같은 기존 알코올 생산 과정과 유사하다.

 

다음으로 기술기업 Technip Energies에서 에탄올에서 수분을 제거(탈수)해 에틸렌을 생성한 다음 플라스틱 솔루션 제공업체 Borealis에서 중합해 고체 플라스틱 펠렛 형태의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로 만든다. 온은 이 다재다능하고 가벼운 소재를 이용해 신발용 고성능 폼 생산을 시작했다.

 

다만 동 기술을 업계 전반에 걸쳐 확장하기 위해서는 업계 내 동료 브랜드와 소비자 뿐 아니라 열정과 투자가 필요하다. 온은 앞으로 3~5년 내 클린크라우드 기술을 신발과 의류에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r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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