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랜드월드·한세실업, 양성평등 실현

여성리더 모임 (사)WIN, ‘양성평등 우수 기업 10개사’ 선정
500대 기업 고용·급여·임원·등기이사·전무 이상 임원 비중 등 양성평등지수 평가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9/16 [09:31]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한세실업㈜이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성평등 우수기업’은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회장 서지희, 삼정KPMG 부대표)이 2020년부터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월 15일 WIN은 ‘2022 WIN 어워드’를 열고 이들 3개사를 포함해 총 10개사의 우수기업들을 시상했다.

 

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개 항목이며, 100점을 만점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남성 직원 대비 여성 직원의 고용, 근속, 급여를 비롯해 남자 임원 대비 여자 임원의 비중, 등기이사의 비중, 전무 이상 임원의 비중 등의 정량 평가가 기본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성별 격차가 과도한 경우 고용점수를 차감하고 남성 직원 대비 남성임원 비율에서 여성직원 대비 여성임원 비율 차이를 임원 점수에 가점하는 조정을 통해 ‘양성평등’의 균형을 고려했다. 또한 최종 후보기업 선정 후에는 인사, 조직 및 문화 관점에서 적합성을 판단해 다각도로 평가했다.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은 여성 직원 급여수준, 여성임원 비중 점수가 높았다. 특히 전무 이상 여성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는 여성 직원 비중, 여성임원 비중,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세실업㈜(각자대표 김익환·조희선)은 여성 직원 급여수준과 여성임원 비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무 이상 여성임원 비중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또한 이날 WIN 포럼에서는 발표자로 나선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는 “임원들의 다양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수익의 절반가량이 직전 3년간 출시된 상품과 서비스로부터 창출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혁신은 기업들이 변화 환경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임장균 MD파트너는 "변화된 환경에서 기업의 다양성, 형평, 포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위한 인식 제고와 실행을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WIN 서지희 회장은 “기업 내 다양성을 높이고, 형평과 포용의 문화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으며, 다양성 확대의 시작은 성 다양성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 WIN은 여성 인력의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 차별을 해소해 여성 인력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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