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갤러리, 장갑작가 정경연 초대전

인사동점 개관기념 ‘Oh!정경연’展 8월 31일부터 3주간 진행
디자로그식 100호 신작 등 40년 작품세계 담은 40여점 전시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29 [15:54]

▲ 구구갤러리가 인사동점 개관기념 전시 ‘Oh!정경연 展’을 8월 31일부터 진행한다.   © TIN뉴스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가 서울 인사동에 또 하나의 갤러리를 준비하고 개관기념 전시 ‘Oh!정경연 ’展을 진행한다. 구구갤러리는 목동 주택가 한복판에서 미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부르짖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미술 감상과 전시를 5년간 지속하며 문화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인사동점 개관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를 빛내줄 주인공으로는 ‘장갑작가’로 세계를 대상으로 전시를 펼쳐온 정경연 작가가 초대됐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40년 80학기의 대학교수 경력을 화려하게 마치고 진정한 작가의 길을 다시 걷고 있는 정경연 작가가 정년퇴임 후 선보이는 첫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미술관과 해외전시 유명 화랑에서만 전시를 하였기에 변방의 작은 갤러리에서 초대 전시를 하는 게 의외일수 있지만 정경연 작가의 생각은 달랐다.

 

정경연 작가는 “내가 장갑을 소재로 작업하는 것은 결국 우리들의 삶과 주변인들과의 함께함, 교감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쭈글쭈글한 할머니의 손, 기도하는 사람들의 손, 추운 겨울 새벽에 손수레를 끄는 환경미화원의 손 그리고 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수많은 손 등 나와 우리 곁에서 멀리 있지 않은 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들과 미술로써 교감을 지속해온 구구갤러리의 행보가 맘에 들었다”며 “긍정적으로 미술사업을 펼쳐나갈 젊은 대표라 격려차원에서도 흔쾌히 전시에 응했다”고 말했다.

 

▲ 너와나Ⅱ (You&meⅡ) 27.0×35.5cm (5F) 혼합기법 및 재료(Mixed media on canvas) 2006년  © TIN뉴스

 

정경연 작가는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장갑작가’이다. 장갑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무제, 어울림, 중생, 블랙홀, 하모니, 가을이야기 시리즈 등을 섬유, 판화, 세라믹, 브론즈, 영상, 설치, 종이 및 디자인 등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하여 국내외에 획기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 현대화랑 개인전에 이어 2019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50여회의 개인전과 1,0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또 작품 다수가 국립현대미술관(한국), 서울시립미술관(한국), 워싱턴여성미술관(미국), 금호미술관(한국), 후쿠오카미술관(일본), 대만국립역사박물관(대만), 인도박물관(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소장되어 있으며, 이중섭 미술상, 제11회 2005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 대상, 디자인코리아 2015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많은 국내외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경연 작가는 그동안 섬유예술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로서 대학에 적을 두고 있었지만 섬유는 물론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주요한 현대미술의 전시회에는 섬유예술가가 아닌 현대 조형작가로 초대되는 등 섬유예술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섬유예술의 현대조형으로서의 가능성을 더 확장시킨 작가로서의 확실한 위치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 구구갤러리가 인사동점 개관기념 전시 ‘Oh!정경연 展’을 8월 31일부터 진행한다.   © TIN뉴스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두 번째 갤러리인 인사동점 개관기념 개인초대전으로 정경연 작가를 첫 번째로 모시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는 디지털출력에 아나로그식 장갑을 붙이는 처음 시도되는 디자로그식 100호 신작들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작가의 숨겨진 보물 같은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면서 “칼라나 표현기법에서 40년간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기획 소감을 밝혔다.

 

‘Oh! 정경연’展은 8월 31일부터 9월 19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3주간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다. (전시문의 02-734-9991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정경연 작가 작품

 

▲ 12. 어울림-사 (Oullim-사 ) 48×50cm 혼합기법(Mixed media) 2006년  © TIN뉴스

 

▲ 21. 블랙홀 08-28 (Black hole 08-28) 72.7×60.6cm(20F) 혼합기법 및 재료(Mixed media on canvas) 2008년  © TIN뉴스

 

▲ 29. 어울림 2011-05 (Oullim 2011-05) 73.0×60.8cm (20F) 면사.염색.혼합기법(Mixed media on canvas) 2011년  © TIN뉴스

 

▲ 38. 어울림 07-76 (Oullim 07-76) 91.0×72.7cm (30F) 혼합기법.혼합재료(Mixed media) 2007년  © TIN뉴스

 

▲ 41. 골드핑거 2017-16 (Gold finger 2017-16) 145.5x112.1cm (80F) 목장갑,블랙젯소,아크릴칼라(Mixed Media and Mixed Technique, Cotton Gloves, Black Gesso, Acrylic on Canvas) 2017년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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