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믿었던 ‘스판덱스마저’

2분기 섬유부문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87.9% 급감
스판덱스(크레오라), 중국 봉쇄로 전방가동률 복구 지연 및
의류 브랜드 재고 과잉·물가상승으로 의류 구매력 줄어
PET/나일론, 대구 나일론공장 화재…2분기에만 170억 처리비용 발생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05 [14:04]

  2분기 섬유사업부문 실적© TIN뉴스


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가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조5,637억2,9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874억4,900만 원)과 당기순이익(428억6,300만 원)은 각각 77.4%, 85.7% 급감했다.

 

수익 면에서 섬유와 무역/기타 사업부문의 명암이 갈렸다.

섬유부문의 경우 효자 품목인 크레오라는 중국 봉쇄 영향 등으로 전방 가동률 복구가 지연되면서 영업이익(444억 원)은 전년동기대비 87.9% 급감했다. 여기에 주요 의류 브랜드의 재고 과다, 높은 물가 상승에 따른 의류 구매력 감소 영향까지 더해졌다.

 

스판덱스의 주원료 중 하나인 PTMG의 국내 유일의 개발생산 중이나 2분기에는 원재료인 BDO 가격 보합세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폴리에스터/나일론 역시 대구 나일론 공장 화재 처리로 발생한 약 170억 원의 단기성 비용에,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주요 섬유부문 영업이익률도 전분기(13.9%)보다 9.8%p 하락한 4.1%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27.0%p 하락했다. 매출액은 1조69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다.

 

▲ 2분기 무역/기타 사업부문 실적  © TIN뉴스

 

반면 무역/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43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3% 급증했다. 

철강&화학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시장의 철강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판가는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타이어 보강재(효성 동나이)의 경우 SUV 수요 증가와 북미 시장에서의 OE 타이어 수요 증가로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NF3(취저우 네오켐) 역시 올해 1월 증설분이 정상 가동하면서 고정비 하락 효과와 견조한 수요 등으로 영업이익이 유지됐다.

참고로 NF3는 삼불화질소로 반도체, LCD, 태양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무역/기타 부문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2.5%)보다 0.4%p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0.7%p 상승했다. 매출액은 1조4,94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7% 급증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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