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라이브 쇼핑 기능 ‘중단’

10월 1일 종료…인스타그램에서만 그대로 유지
모기업 메타, “비디오 형식 릴스에 더 집중하라” 압박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05 [12:12]

 

페이스북(Facebook)이 10월 1일부로 라이브 쇼핑 기능을 종료한다.

이는 이용자들의 시청 행동이 짧은 형식의 영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에 기초한다. 또한 모기업 메타(Meta Platforms, Inc.)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Instargram)에서 비디오 형식인 릴스(Reels)에 더 집중하라는 압박을 가해왔다. 

 

사용자는 계속 페이스북 라이브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제품 재생 목록을 만들거나 라이브 피드에서 제품 태그를 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서는 라이브 쇼핑 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6월 초 페이스북은 릴스(Reels)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스토리에서 사랑받았던 설문, 퀴즈 등의 스티커 기능을 릴스에 도입하고, 영상 길이도 최대 60초에서 90초로 확대했다.

 

이러한 결정은 릴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지난 한 달 동안 인스타그램 피드의 전체 화면 릴스에 대한 테스트 기능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다양한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플랫폼의 새로운 변경에 대한 사용자 불만에 대비해 인스타그램 Adam Mosseri 사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인스타그램이 동영상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메타도 몇 달 동안 새로운 쇼핑 기능과 채널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이는 메타 플랫폼 전반의 소셜 상거래의 끝은 아니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7월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채팅창 내 결제기능을 출시했으며, 4월에는 제품 태그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게 확대했다.

 

메타 역시 5월 뉴욕시에 팝업 스토어를 개설을 비롯해 올해 캘리포니아에 가상현실 장비를 판매하는 1호 소매점을 열기도 했다.

 

소셜 커머스와 가상현실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고 있을까?

메타가 7월 공개한 2분기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약 67억 달러, 총 수익은 1%, 영업이익은 32% 각각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사상 첫 채권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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