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로 Eco-Life를 혁신하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런칭 10주년
2012년 ‘지속가능·친환경 패션’, 국내 첫 도입
리딩 브랜드로서 윤리적 소비와 기업의 CSR 활동에서 모범적인 사례 꼽혀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03 [10:31]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장희구)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런칭한지도 올해로 10년이 됐다. 2012년 ‘This is not just Fash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버려지는 의류 재고를 재조합해 새로운 옷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패션의 고정관념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쓰임을 만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시절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앞세우고 등장했다. 친환경패션, 그린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유기농 천연소재를 사용하는 정도로 인식되던 때였다.

 

그리고 10년 지속가능한 패션, 친환경 패션은 시대의 화두이자 패션계의 메카 트렌드가 됐다. 선견지명이랄까? 10년 앞을 내다본 선구안으로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분야의 선도적 브랜드로서 윤리적 소비와 기업의 CSR 활동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래코드의 ‘유니폼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2020년 11월 1일 K리그 이동국 선수 은퇴식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초대형 유니폼을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200개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제품은 몇 번째 제품인지 알 수 있도록 넘버링 레이블을 부착해 소장가치를 더했다. 또 한 면은 이동국 선수 유니폼으로, 다른 면은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했으며, 가벼운 무게에 휴대가 가능한 요소를 넣어 활용성을 더했다.

 

래코드는 이처럼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옷을 통해 의식 있는 삶을 실현하도록 돕는 컨셔스 브랜드로 정의하고 있다. 옷을 입는 일상적 행위가 사회와 환경을 위한 가치의 실천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패션의 막대한 영향력을 인식하고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과 패션을 통해 세상과의 더 나은 관계를 맺고 지속가능한 패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2014년부터 되살린 재고의류 수는 총 2만6,949벌, 래코드 보유의 재고의류 기증 수는 2,301벌, 반대로 2,319벌의 재고의류는 소각됐다. 또한 209명이 수선과 리폼을 의뢰해 291개가 수선리폼을 거쳐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문화 전파를 위해 주최한 총 803회 워크숍에는 1만2,383명이 참여했다. 래코드가 지난 10년간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2021년 ‘임팩트 확산’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22년 ‘브랜드 임팩트’와 ‘사회적 가치’ 확산 목표

 

지난해(2021년)에는 ‘임팩트(Impact) 확산’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삼아 이종산업과의 콜라보레이션과 각종 캠페인·협업으로 브랜드 이념을 전파하고 싱글맘·난민과 함께 활동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던 뜻 깊은 한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021 지속가능 리포트’에 따르면 래코드는 지난 한해 ▲탈(脫)경계 국내외 콜라보레이션 실행 ▲브랜드 무브먼트 지속 및 레코디안 확산 ▲리폼, 리테이블 문화 확산 ▲지속가능소재 적용 아이템 확대 및 지속가능한 패션문화 전파 등의 활동을 펼쳤다. 

 

우선 첫째, 친환경 전기차와 래코드의 가치 부합 판단, 양사 산업자재 연계한 제품 개발/전시 운영으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협업 스토리, 햇빛과 자연 풍화 작용을 통한 지속가능 디자인을 지향하는 김지용 디자이너와 2021 A/W 남성복 협업 등을 통해 ‘탈경계 국내외 콜라보레이션’을 실행했다. 

 

둘째, 싱글맘, 새터민, 난민 등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이념을 전파했다. 155명이 참여해 총 208건의 수선 및 리폼 및 총 348명이 참여한 10개 대학교 온라인 강연 주최를 통한 ‘브랜드 무브먼트 지속, 래코디안 확산’을 실행했다.

 

셋째, 대림미술관 통스 아틀리에, 청주공예비엔날레, MBC 노모어플라스틱, 노들섬 정기 워크숍을 통해 리폼, 리테이블 문화를 확산시켰다.

 

마지막으로 에어백 원단을 적용한 노트북/태블릿 에어백 파우치 출시 및 크라우드 펀딩, EQL, 클로젯셰어, 클래스101 등 지속가능소재를 적용한 아이템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패션문화 전파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는 ‘브랜드 임팩트’와 ‘사회적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목표를 내걸고 실행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의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래코드의 RC 브랜드 마케터인 최윤성씨는 고객과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진정성을 꼽았다. “많은 업계에서 ESG 경영을 추구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린 워싱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런 면에서 래코드는 ESG가 대두되기 이전부터 버려지는 재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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