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대만 중 ‘이주근로자 급여 킹은’

한국, 베트남 노동자 월 1,800달러로 3개국 중 가장 높아
3개국 고령화…향후 몇 년간 외국인 이주 노동자 수요 증가세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7/31 [05:12]

 

베트남 이주 노동자 입장에서 한국·대만·일본 3개국 가운데 가장 임금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이다. 월 1,800달러(235만2,600원)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은 월 1,400달러(182만9,800원), 대만은 790달러(103만2,530원)다.

 

VN Express, Vietnam Plus 등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베트남 노동자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는 노동 시장 중 하나다. 현재 50개 국가와 영토에서 60만 명 이상의 베트남 노동자들이 근로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이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산하 해외노동부서 회의에서 공개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5만 명, 대만 23만 명, 한국 4만 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정부가 해외로 노동자들을 처음 파견한 건 1992년 일본이다. 현재까지 약 35만 명이 일본에 취업했다. 일본에서의 베트남 노동자 급여는 월평균 1,200~1,400달러, 평균 근무(체류)기간은 3~5년 정도다.

 

한국의 경우 이주 노동자들의 월평균 급여는 1,400~1,800달러로 3개국 중 가장 높다.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일한 이주 노동자의 90%가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채용됐다. 그리고 3개국 중 가장 낮은 대만의 월 평균 급여는 790달러다. 

 

 

베트남 해외노동부서는 앞으로 이들 3개국의 베트남 이주노동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뵀다. 해외노동부서 Nguyen Nhu Tuan 부국장은 “이들 3개국은 현재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내국인 노동자의 빈 자리를 메워줄 이주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베트남으로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곳들은 베트남 노동력 수출의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력적인 노동력 수출시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다.

Nguyen Nhu Tuan 부국장은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노동자들은 취약하며, 문화, 생활방식, 언어 등의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3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평균 연령은 22~26세다. IOM의 Tran Thi Tuyet Luong 대표는 3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IMO 연구를 인용, “베트남 이주 노동자는 대개 22~26세의 젊은 사람들이며, 대부분의 미혼 여성이 임신 기간 언어 문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동자들은 3개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건강보험이 있어도 서비스에 제대로 접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외노동부서 부서와 유관기관은 8월 ‘이주노동자 건강수첩’을 발간해 주재국의 보건시스템, 건강보험, 사회보험, 직업사고, 사망, 폭력, 직장 내 괴롭힘 대처법, 핫라인과 주소 등을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수첩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보건 및 사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외에도 기업, 노동조합, NGO가 적시에 지원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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