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J, 8월부터 ‘머티리움’ 본격 양산

8월 26일 충남 당진 머티리움 전용 생산 ‘HIEX Factory’ 개소
머티리움, KIST와 공동개발한 세계 유일 준불연(난연) OXIPAN 섬유
원소재 수출용 생산 1개 라인 운영 후 2023년 2개 라인 증설 계획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7/28 [13:32]

 

국내 벤처 스타트업이자 친환경 발수가공 전문 업체 ㈜티에프제이(대표 진의규·이하 ‘TFJ’)가 8월 26일 충남 당진시(신평면 신평로 614-7)에 최첨단 HIEX 공장(공식명칭: HIEX Factory) 건립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게 될 ‘HIEX 공장’은 TFJ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년간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세계 유일 복합융합기술을 접목한 준불연 OXIPAN 섬유인 ‘머티리움(MATERIMU)’을 생산하게 될 전용 공장이다.

 

머티리움(MATERIUM)은 TFJ가 친환경 비불소 발수가공기술 ‘블루로지(Bluelogy)’에 이어 2020년 내놓은 우수한 난연성과 발수성을 동시에 구현시킨 고기능성 섬유소재다.

 

기존 OXI-PAN의 활용성을 더 높이면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TFJ의 친환경 비불소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를 접목해 기존 OXI-PAN을 다양한 섬유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탄소섬유 혼용률에 따른 한계산소지수(LOI)’ 테스트에서 45% 이상으로 우수한 난연성을 검증받았다. 이는 통상 난연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기준치인 28%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친환경 발수가공기술(블루로지)을 접목해 시험기준인 60℃ 물에서 각각 5회 세탁 후에도 발수도가 90% 이상 유지됐으며, 동시에 난연성, 파열, 인장강도 모두 유지됨을 입증했다. 2020년 7월에는 이러한 우수성을 눈여겨본 일본 종합상사인 토요시마(TOYOSHIMA & Co., Ltd.)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Materium’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약 200억 원이 투입된 HIEX 공장은 탄소섬유 제조기술, 품질 다양화 기술, 방적/크림프(Spinning/Crimp) 공정 설비 등 준(準)불연 수준의 난연 성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머티리움 전용 설비를 갖추었다. 아울러 제조 공정 상 생산 로스 최소화 및 제조비용 최적화 관리에도 중점을 두었다.

 

HIEX 공장에서 생산되는 머티리움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

기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서 발현할 수 없었던 ‘유연성’과 ‘용도 적합성’을 갖고 있어 프로패셔녈, 비(非)기능성 의류, 비(非)패션 제품군의 ‘화재 관련 안전 분야’ 즉 공공 안전, 건축산업, 레저산업, 운송업, ESS(에너지저장장치), 업사이클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이에 우선 2022년부터는 1개 라인을 우선 운영해 다양한 제품과 판매라인을 구축 후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매출 및 매출이익 증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생산라인은 8월부터 1개 라인(원소재 수출)을 운영하다 프리 IPO 투자 이후 내년(2023년)부터 2개 라인(의류, 비의류, 산업자재, 자동차부품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매출이익율 면에서는 원재료와 융복합소재가 각각 4:6 비율로, 이 중 용복합소재 매출은 연간 200억 원, 머티리움은 캐파별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TFJ 진의규 대표는 “이번 TFJ의 HIEX 공장 개소는 KIST와 공동연구 성과로 산연 합력의 성공모델이자 대한민국 첨단 섬유소재강국 도약 기획 마련, 그리고 기존 탄소섬유 기능성과 용도 적합성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지역 고용 창출 뿐 아니라 가까이 인접한 평택항과 당진항을 통한 최첨단 소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TFJ는 앞서 4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티에프제이글로벌’에서 ‘티에프제이’로 변경했다. 세계 시장 본격 진출과 향후 상장을 위한 판단에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을 준비 중이다.

 

TFJ, 미국서 ‘한국 10대 스타트업’ 선정

전문 매체 스타트업시티, 블루로지 가공기술의 친환경성 ‘높은 점수’ 

 

 

한편 TFJ는 지난 6월 여러 국가의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미국 전문 매체인 ‘스타트업시티(StartupCity)’가 선정한 ‘한국 10대 스타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타트업시티는 <TFJ: 차세대 직물을 위한 친환경 기술(TFJ: Eco-Friendly Technology for Next-Gen Fabrics)>이라는 제목과 함께 TFJ글 ‘한국의 10대 스타트업’으로 소개했다.

 

스타트업시티는 TFJ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을 갖춘 가공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TFJ의 대표적인 비불소계 CO 화합물질을 사용하는 친환경 발수섬유 제조 독자기술이자 지금의 TFJ 성공의 밑거름이 된 블루로지(BLUELOGY)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특히 모든 원단을 화학반응에 의한 분해가 아닌 혼합 및 사용을 위해 천연 액체 또는 분말 화합물을 사용해 제조함으로써 이 시장의 선두에 서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타 사보다 친환경이고 처리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과 물을 버리지 않고 철저히 활용해 폐수를 제거하는 기술이라고 했다.

 

2020년부터 원단에 발수성 용제를 균일하게 도포하는 것을 목표로, 세척과정을 통해 물리적인 강도를 극대화하고, RPM을 조절해 약품이 제품에 최대한 잘 부착되도록 고안됐다고 소개했다. 독특한 경화기술을 사용해 의류의 발수 내구성을 높이고, 초수수성은 모든 재료와 옷에서 적용 가능하며, 메쉬조차 젖지 않고 표면에 물이 굴러다니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가공기술만 가지고 있거나 화학물질만 생산하는 타 경쟁사들과 달리 블로로지는  OEKO-TEX 인증을 받은 인체 무해한 항균 발수가공기술이며, 다른 발수기술 대비 우수한 발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공동 개발로 탄생한 머티리움(MATERIUM)을 소개하며, 기존 난연 섬유를 능가하는 내화성 섬유라고 평가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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