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베트남에게 섬유·원사 수출국 자리를 내줬다. 베트남은 올해 1~5월까지 누계 23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섬유·원사를 수출해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의 섬유·원사 수출국이 됐다.
베트남 면화방적협회(VCOSA)에 따르면 매출은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중국은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의 거의 6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187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직물, 의류, 섬유, 원사, 직물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81%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섬유·의류 수출 149억9,000만 달러(+22.2%), 건축·토목 섬유(Geotextiles) 3억7,680만 달러(+27%), 소재 9억7,980만 달러(19.2%)가 포함된다.
베트남 언론들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으로부터의 선적을 줄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베트남에 제공했으며, 베트남과 세계와의 경제적 통합, 특히 FTA 체결은 섬유·원사 부문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충분한 범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中·니카라과, FTA 협상 개시 7월 12일 양국 정부 대표자, 초기 단계 합의 서명 양국 간 섬유·의류·가정용섬유 부문 교역 증가 효과 기대
최근 니카라과의 親중국 행보가 결국 FTA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니카라과는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을 추진 중이며, 공식적으로 양국 정부 간 경제무역 협력 메커니즘 수립 단계에 이르렀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은 목표 달성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는 양국 간 섬유 무역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왕웬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과 데니스 몬카다 니카라과 외무부장관은 양국 정부를 대표해 FTA 체결을 위한 초기 단계 합의에 서명하고, ‘중국-니카라과 포괄적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혼합 위원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해 양국 정부의 경제·무역 협력 메커니즘을 공식적으로 수립했다.
양국 정부의 최신 조치는 양국 간 의류·가정용 섬유 무역을 포함한 무역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양국 간 섬유·의류 교역은 미미하지만 중국은 이미 중미 국가와의 흑자교역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의 재수교 직후인 지난 1~5월까지 니카라과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8.9% 증가했다. 특히 2021년 기준 니카라과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의류와 가정용 직물의 규모는 각각 중국 총수출의 0.02%, 0.01%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은 지난 5월 니카라과에 324만 달러(4월 대비 37.23%↑) 상당의 의류를 수출했다. 연간 중국 의류 수출은 2019년 2,255만8,000만 달러에서 2021년 2,779만6,0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가정용 직물의 경우 중국은 5월에 12만7,000달러(4월 대비 78.87%↑)의 가정용 직물을 수출했다. 연간 중국의 가정용 직물 수출은 2019년 204만 달러에서 2021년 273만6,0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니카라과 섬유제품 수입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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