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硏, ‘코스메틱섬유 사업화’ 추진

코스맥스·클래비스·건백과 4자간 업무협약 체결
코스메틱 섬유 브랜딩 기획 및 유통판매 공동연구
화장품 소재 코스메틱 섬유에 적용 예정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6/24 [16:26]

 

다이텍연구원(원장 홍성무)은 ㈜건백(대표 박경택), 클래비스(대표 신동수),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와 지난 6월 23일 코스메틱 섬유 브랜딩 기획 및 유통 판매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이텍연구원은 2013년부터 코스메틱섬유를 연구해왔다. 보습·탄력증진 기능의 후가공제품 및 나일론 소재의 코스메틱섬유는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코스맥스 그룹은 피부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특허 소재를 가지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천연물과 생체모방소재를 섬유에 적용해 피부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클래비스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복합소재 전문 기업이다. 특히 기능성 마스터배치(master batch) 전문 제조 기업으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폴리에스터 고분자 수지에 혼입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스터배치’는 플라스틱에 기능성을 첨가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의 기능성을 높이고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클래비스는 3월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2022 프리뷰 인 대구(PID)’에서 기능성 마스터배치를 선보인 바 있다.

 

㈜건백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재생 섬유 전문 제조 기업이다. 1975년 설립되어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폴리에스터 단섬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백은 지난 2021년 삼일방직(회장 노희찬), 클래비스 등과 협업해 친환경 수건을 출시하기도 했다. 건백 박경택 대표는 “친환경을 중점으로 지역 기업들과 새로운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텍연구원 민문홍 단장은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스메틱섬유 후가공기술은 사업화에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하지만 원사혼입기술은 원사 생산 기업의 도움 없이는 사업화가 불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폴리에스터 소재의 코스메틱 섬유 사업화가 가능해져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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