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기업, 체감경기 ‘최악’

섬개연, 大·慶 5월 섬유 수출실적 및 동향 발표
원가 상승 및 인플레로 부담 커져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6/24 [15:29]

 

대구·경북 섬유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최근 1년 중 최악에 가까웠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이하 섬개연)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는 6월 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동향 설문조사 결과 및 5월 대구·경북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 5월 섬유 수출은 섬유직물 수출증가 및 터키, 미국, 중국 등으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2억 7,44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원료 4,560만 달러, 섬유직물 1억 4,580만 달러, 섬유제품 1,860만 달러를 수출해 2021년 5월 대비 각각 3.8%, 21.5%, 2.2% 증가했다. 섬유사는 6,440만 달러를 수출해 2021년 5월 대비 6.2%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는 2021년 5월 대비 각각 30.1%, 22.0% 증가한 5,020만 달러, 2,390만 달러를 수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10.6% 감소한 반면 니트는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별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 터키 등에서 2021년 5월 대비 각각 4.5%, 7.6%, 19.5% 증가한 반면 일본 등에서는 7.9% 감소했다.

 

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5월~6월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경기침체로 인한 오더 감소와 원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월 대비 하락해 89.9로 나타났다. 7월~8월도 경기침체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오더 감소, 원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여 2021년 7월~8월 이후 최저인 84.8로 예상했다. 

 

5~6월 매출 관련 체감지수는 4월 대비 하락한 내수 86.1, 수출 88.1로 조사됐다. 7~8월도 각각 86.1, 87.4로 하향 전망했다.

 

섬개연에 따르면 지역 원사업체는 국제 원유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한 원료가격 인상 및 그동안의 적자 누적으로 원사가격을 인상했다. 뿐만 아니라 원사 수급 불안정으로 생산량도 20%~30% 감소했다. 아울러 향후 원료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가격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제직업체는 2022년 들어 코로나19의 진정세에 따라 지난 4월까지는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5~6월 들어서는 성수기임에도 불구, 오더 감소 및 원가상승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개연 관계자는 “섬유업체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 섬유업체 경기는 코로나19의 진정세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및 원가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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