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학메이커, 스판덱스 투자 러시

中, 연산 30만 톤 스판덱스 증설 추진

2024년(12만 톤)과 2025년(18만 톤) 두 차례 증설

한화 약 3조1,659억 원 투자…연간 매출 4조3,748억 원

오는 2025년 중국 내 스판덱스 생산규모가 연간 30만 톤 더 확대된다. 

홍콩의 Jinhaiyi, 중국 Lingyun Group, Suneng Investment Development Group 3개사가 공동 투자한 신소재 법인 ‘Ningxia Guanneng New Material(宁夏冠能新材料)’은 지난 4월 28일 닝샤성 스쭈이산시 핑뤄현 인민정부와 ‘고분자, 생분해 소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동 프로젝트에 스판덱스 증설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동 프로젝트는 ▲BDO 50만 톤 ▲PTMEG 24만 톤 ▲스판덱스 30만 톤 ▲PBT계열 바이오 플라스틱 12만 톤 등을 포함한 대규모 캐파 증설로 총 2차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1차 증설 항목은 202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BDO 20만 톤 ▲PTMEG 12만 톤 ▲스판덱스 12만 톤 ▲생분해 PBT 12만 톤 ▲100MW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포함된다.

이어 2차 증설은 2025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BDO 30만 톤 ▲PTMEG 12만 톤 ▲스판덱스 18만 톤 ▲NMP(전극재료 용매) 10만 톤 ▲100MW의 태양광 발전설비 ▲ 6×5,000m/h의 물분해 수소생산설비가 포함된다.

동 프로젝트에는 총 167억1,000만 위안(약 3조1,659억 원)의 투자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간 230억8,000만 위안(4조3,748억 원) 매출과 22억 위안(4,170억1,000만 원)의 세전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Wanhua Chemical, 

연산 30만 톤 MDI 프로젝트 착공

2024년 말 완공 및 시장점유율 34%까지 확대

중국 대형 화학메이커이자 글로벌 1위 MDI 생산업체 Wanhua Chemical이 중국 닝샤성 닝동 에너지·화학산업단지(宁东能源化工基地)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MDI 설비를 착공한다. 동 프로젝트에는 150억 위안(2조8,426억5,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32만 톤 규모의 BDO 설비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MDI 설비가 들어서게 될 산업단지는 ‘중국의 스판덱스 벨리’라는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향후 섬유산업에 약 1,0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Wanhua Chemical는 스판덱스 공급망의 한 축으로 원료인 MDI를 공급하게 된다.

Wanhua Chemical의 세계 MDI 시장 점유율은 23.7%로 1위, 2021년 기준 연산 260만 톤 규모를 갖추고 있다. MDI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 말이면 시장점유율이 3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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