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풋락커, “나이키 잡자”

장기적 파트너십 체결…라이프스타일 및 스포츠웨어 파트너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5/07 [11:34]

아디다스, 2025년까지 소매판매 20억 달러 목표

풋락커, “파트너십 통해 나이키의 D2C 전환 따른 손실 상쇄” 기대

 

 

아디다스(Adidas AG)가 경쟁사인 나이키(Nike Inc,)와의 격차를 좁히겠다, 풋락커(Foot Locker)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최근 여성·아동 및 의류의 주요 프랜차이즈 개발 및 확장 등을 목표로 풋락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디다스는 보도 자료를 내고 “풋락커는 아디다스 농구 제품의 주요 파트너가 됐으며, 아디다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제품 출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억 달러(2조5,410억 원) 이상 소매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2021년의 거의 3배에 이른다. 아울러 내년(2023년)에는 최대 1억 유로(1,345억2,100만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양사의 긴박한 상황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풋락커는 지난 2월 “앞으로는 나이키 제품을 적게 받을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풋락커의 이러한 결정은 부분적으로 나이키가 소비자직접거래(D2C) 전략으로 전환한 데 따른 일종의 반발로 풀이된다. 풋락커 CEO인 딕 존슨(Dick Johnson)은 “나이키는 2020년 풋락커 전체 구매의 75%를 차지했으며, D2C 전환은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Wedbush의 분석가 탐 니킥(Tom Nikic)은 “이번 파트너십은 결국 풋락커의 입장에서는 나이키의 (D2C전환)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물량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양사로서도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NPD Group의 스포츠 산업 수석 고문인 매트 파웰(Matt Powell)은 전문지 Retail Dive와의 인터뷰에서 “나이키가 풋락커에서 멀어짐에 따라 약 10억 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스포츠 업계 다른 기업들에게도 기회”라고 평가했다. 리복(Reebok)은 이미 풋락커와의 자체 거래를 확대했다. 여기에는 풋락커에서 더욱 다양한 리복 제품을 제공하고 독점적인 신발을 만드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 풋락커는 아디다스와의 새로운 거래로서 라이프스타일 및 기능성 스포츠웨어(농구) 모두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디다스는 풋락커 파트너십을 전담하는 팀을 꾸릴 예정이며, 제품 개발, 풋락커의 독점적 접근, 제품 할당 및 마케팅 지출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또한 아디다스 제품은 주요 도시 및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풋락커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높은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한편 아디다스는 지난 5월 6일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1분기 통화 중립적 판매(currency-neutral sales)가 3%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 기간 4억 유로의 비용을 지출했으나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은 13% 증가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매출 성장과 순이익이 중국의 봉쇄로 인해 가이던스(실적 전망치)의 최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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