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관 만난 LVMH 아르노 회장

산지명 표기 등 日 섬유패션업계와의 연계 제안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5/07 [01:59]

日 우수한 소재임에도 브랜딩화 부재

산지명 상품 기재 등 일본 기술 세계 알리는데 적극 협력

젊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및

고품질 소재 제공 중소기업·장인과의 제휴 추진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이하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 겸 CEO가 지난 5월 2일 일본의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 저택을 방문해 일본 섬유·패션업계와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르노 회장이 일본 정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前 독일 총리와 토니 블레어 前 영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 등과 회담을 한 바 있다.

 

이날 방문에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현재 LBMH의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의 CEO 프레드릭 아르노(Frederic Arnault), 노르베르 를레 LVMH 재팬 사장도 동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아르노 회장은 마츠노 장관에게 일본 섬유패션 업계와의 제휴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일본 소재가 LVMH 그룹 브랜드를 포함해 많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 사용되어 세계에서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화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 그룹의 브랜드로 사용한 소재의 산지명(원산지)을 상품에 기재하는 등 일본 산지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품질 소재 등을 제공하는 일본 기업과의 제휴를 중소기업이나 장인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협력을 촉진하고, 일본의 젋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마츠노 장관은 “일본 소재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조치를 앞으로 LVMH 재팬과 경제산업성이 진행해 주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아르노 회장의 일본 방문은 앞서 지난해 11~12월 일본 경제산업성 주최로 열린 ‘패션 미래 회의’에서 비롯됐다. 패션 미래 회의는 일본 패션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VMH 재팬의 노르베르 루레 사장이 위원으로 참가했었다.

 

그리고 노르베르 루레 사장은 ‘해외 브랜드에 의한 일본산 표기 추진에 의한 일본 소재의 브랜드화’ 등을 정책과제로 제언했다. 이 때 발언한 내용이 이번 아르노 회장이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에게 제안했던 내용과 동일하다. 이후 경제산업성은 이날 토의 내용을 토대로 아르노 회장의 일본 방문을 주선했고, 5개월 만에 만남이 성사됐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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