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韓 재활용 PP공장 추진

SK지오센트릭과 美 퓨어사이클, 조건합의서 서명 및 파트너십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1/11 [11:07]

2024년 말 울산 PP공장(화학적 재활용) 완공

…연간 6만 톤 재생 PP 생산 및 SK지오센트릭, 국내 독점 판매

 


SK이노베이션㈜(대표 김 준)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과 미국 올랜도에 본사를 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가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아시아와 한국 최초로 울산에 재활용 PP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8월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2 행사장에서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재확인했다. 

 

재활용 PP공장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연간 6만 톤의 초고순도 재생수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 재생 PP를 국내 독점 판매하게 된다.

 

김 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 Geo centric은 배터리 사업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Carbon to Green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순수한 플라스틱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재생 PP 공장 설립으로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 등의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

 

이로써 SK지오센트릭은 2027년까지 SK지오센트릭의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 250만 톤을 100%를 재활용하겠다'는 파이낸셜스토리를 더욱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퓨어리사이클은 Procter & Gamble에서 개발한 폐기물 PP를 초순수 재활용(UPR) 수지로 복원하는 유일한 특허된 용매 기반 정제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글로벌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오하이오 주와 조지아 주에도 공장을 설립 중이다.

 

이 기술은 상업적 생산과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되는 부직포, 오염된 식품 저장 용기, 유색 세제 병,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과 같은 폐기물을 UPR로 재활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PP를 다른 재료 및 첨가제와 결합하는 일반적인 관행 때문에 오염 물질을 분리하고 새 것과 같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한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의 협력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한국에 UPR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재를 개발할 수 있는 합작 투자를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마이크 오트워스(Mike Otworth) 퓨어사이클 CEO는 “퓨어사이클과 SKGC가 향후 3년 동안 울산에 재활용 시설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며 “SK 지오센트릭의 한국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지식을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변환하는 특허 기술과 결합하여 우리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플라스틱 폐기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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