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百 대표, 첫 조직 개편

백화점과 아울렛 분리해 전문성 강화 및 지역본부 통합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1/10 [14:38]

본사 상품본부, 상품 카테고리 단위를 전문 분야별로 세분화

해외 명품 1→3개 부문 및 남성스포츠, 남성패션·스포츠·아동 3개 부문으로 

여성 임원과 점장, 현 수준의 2배로 확대…여성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6주 만에 첫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백화점과 아울렛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식품부문을 기존 상품본부에서 분리해 대표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7일 회사 내부망에 올린 영상을 통해 조직 개편안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전문성 강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백화점으로 탈바꿈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우선 기존 수도권 1·2 본부와 영호남본부 3개 ‘지역 단위’로 나눴던 관리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그동안 3곳의 지역 본부가 각자 독립된 형태로 운영되면서 외부 브랜드 업체들과의 협상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백화점 관리는 통합하되 아울렛 부문은 별도로 떼어냈다. 각 채널별 특성에 맞게 상품 구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수도권 지역본부 산하 상품본부 내 식품 부문을 떼어 내 대표 직속 조직으로 두었다. 또 신선식품과 F&B(식음료)도 분리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품 전문성 강화를 위해 팀 단위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던 본사 상품본부를 부문 단위 조직으로 승격시켜 상품 카테고리 단위를 전문 분야별로 세분화했다. 해외 명품은 기존 1개에서 3개 부문으로, 남성스포츠도 남성패션·스포츠·아동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조직 개편을 진두지휘할 각 부문장에는 전문성을 갖춘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격 발탁할 방침이다.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차장·부장급도 전문성만 갖춰져 있다면 부문장(임원급)으로 파격 승진 발탁하기로 했다. 

 

또한 정 대표는 여성 임원과 점장을 현 수준보다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구매 의사결정에서 여성 고객의 역할이 큰 유통업 특성에 맞추어 여성 임직원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에서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번 쇄신안이 최근 경영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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