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경영권 다툼 점입가경

임시주총서 이종현 대표이사 및 2명 사외이사 해임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1/10 [12:39]

최재영 사내이사(대표이사) 외

사내·사외이사 4명 신규 선임...이종현 대표 측 법원에 가처분신청

 

 

소액주주와 경영진 간 길고 긴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좋은사람들이 결국 이종현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좋은사람들은 임시주총에 앞서 1월 5일자로 김용석 대표집행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종현 사내이사로 대표이사를 변경했었다.

 

그러나 이틀 만인 1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종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김광일·박종철 사외이사 해임의 건을 의결 처리했다. 해임 사유는 법령, 정관 위반 및 선관 주의의무 중대 위반이다. 이로써 이종현 대표이사는 좋은사람들의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에 오른지 4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그리고 최재영 엠시어터 대표이사를 좋은사람들의 신임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재영 신임 대표이사는 1978년생으로 올해 45세로 현재 나우엔터테인먼트 및 페어리파티하우스, 엠시어터 대표이사를 겸직 중이다. 현재 지분은 0.08%다.

 

또 한 명의 사내이사로 최창호 정운시앤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인베스트유나이티드 이성현 대표이사, 방현성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평가특별위원, 법무법인 정영의 황경오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그러나 이종현 대표이사는 이번 임시 주총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월 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직무집합정지가처분 신청(2022카합50022)’과 ‘주주총회 결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2022카합50021)’을 각각 냈다. 또 다시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대주주 JH리소스→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 AG로 변경

 

 

한편 이종훈 대표이사 해임으로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는 ㈜제이에이치리소스에서 스위스 투자은행 겸 펀드회사인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AG)로 변경됐다. 지분율은 1.12%(55만7,900주)다. 제이에이치리소스는 기존 2.09% 지분율에서 0.01%로 줄며 2대 주주로 밀렸다. ㈜제이에이치리소스는 이종훈 대표이사가 최대주주(100%)인 개인회사다.

 

한편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크레딧 스위스 그룹 AG는 1856년 스위스 철도시스템 개발 자금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투자 은행 및 금융 서비스회사다. 투자은행, 프라이빗 뱅킹, 자산관리, 공유서비스 등 9개 글로벌 벌지 브래킷(BB) 은행 중 하나다. ‘벌지 브래킷(Bulge bracket)’은 전 세계에 고객을 두고 유가증권 인수, 자금 조달 주선, 인수합병(M&A) 자문 등 투자은행(IB) 분야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류 IB를 일컫는 말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엄격한 고객 기밀 및 은행 기밀 유지로 유명하다. 소위 전 세계 부호들의 조세 회피처로 악용되어왔다. 그러다 2008~2012년 여러 국가들로부터 조세회피혐피로 조사를 받던 중 유죄가 인정되어 26억 달러를 몰수당하기도 했다. 현재 최대주주로는 카타르 투자청, 미국 뮤추얼 펀드 제공업체 Harris Associates , Dodge & Cox , 노르웨이 중앙 은행 및 사우디 아라비아 Olayan Group 등이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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