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는 세탁기’ 상용화 성큼

LG전자 ‘CO2세탁기’, 액체 CO2로 물·기름 없이 세탁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2/30 [20:34]

규제심의위, 안정성 전제로 규제 특례 조건부 승인

LG전자, 2년간 자체 운영 후 안정성 검증되면 

정부에 임시허가 전환 신청 후 일반 세탁소 내 설치 추진

 

 

LG전자㈜(대표 배두용)가 물 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세탁이 가능한 ‘상업용 CO2 세탁기’ 출시에 앞서 정부의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았다. 단 조건부 승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30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상업용 이산화탄소 세탁기’ 등 6개 업체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2건은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LG전자의 신 개념 세탁기는 내부에서 이산화탄소(CO2)를 냉각·압축해 액체상태로 만들어 세탁용제로 사용해 세탁을 하고, 세탁 후엔 이산화탄소를 기화·재수집해 다음 세탁에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물과 기름을 활용하는 기존 상업용 세탁기와 달리 폐수·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이다.

 

CO2를 이용한 세탁기는 이미 해외에서는 상용화된 제품이지만 세탁기에 활용되는 이산화탄소와 압축·액화 과정이 국내 고압가스법상 고압가스 제조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현행 규제상 CO2 세탁기 상용화는 불가능하다. 또한 설치 시에도 타 시설과의 이격 거리 유지, 방호벽 설치 등 규제가 많다.

 

이 때문에 규제특례심의위원회도 사고 발생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시한 안전 조치 사항을 전제로 CO2 세탁기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LG전자도 2년 간 자사 연구소 내에서 해당 세탁기를 실험·운영하며, 안전성이 입증되면 향후 임시허가 전환을 통해 일부 세탁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CO2 세탁기 상용화 시에는 물과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세탁방식이 확산될 수 있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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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 2022/01/04 [10:34] 수정 | 삭제
  • 정말 멋진 기술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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