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섬유 위기요인…채산성 악화

섬개연, 大·慶지역 섬유업체 대상 9~10월 경기동향 조사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22 [16:20]

원사업체, 원료가와 환율 상승 원가 상승분 가격 미반영

재직업체, 계절 성수기로 오더 증가…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계절적 성수기와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중국발 원료가격 상승 등 위기 요인들로 인해 섬유제조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9~10월 섬유 경기 동향 설문조사 결과다. 

 

우선 원사업체는 다운스트림업계 가동률 증가세 전환과 수입사 가격 강세 지속으로 9월 이후 오더 및 가동률은 상승추세이나 원료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직업체는 계절 성수기에 따른 오더 증가로 인해 전원대비 가동률은 상승해 회복세이나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채산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또 구직자 감소와 외국인 근로자 부족 등 인력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9월 섬유 수출은 동남아 지역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속세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 안정세로 인해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 20.2% 증가한 2억4,240만 달러, 수출 누계(1~9월)도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한 21억5,94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4,580만 달러, 1.8%) ▲섬유사(7,210만 달러, 71.1%) ▲섬유직물( 1억840만 달러, 9.0%) ▲섬유제품은 7.2% 증가한 1,610만 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3,230만 달러)과 니트(1,690만 달러)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33.9%, 6.0%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해 각각 23.15, 18.6% 감소한 것으로 예년 수출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요 섬유 수출국의 경우 미국(12.1%), 중국(62.4%) 및 터키(14.7%) 등은 증가한 반면, 베트남(26.0%) 및 일본(7.4%) 등은 감소했다.

 

 

한편 9~10월 체감경기 종합지수는 계절적 성수기 및 제품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98.4’로 조사됐으나, 11월~12월 전망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요인으로 ‘97.8’로 전망했다.

 

매출 관련 체감지수는 9~10월 내수실적은 계절 성수기와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101.5’, 11~12월도 경기회복과 제품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어 ‘101.6’으로 전망했다. 9~10월 수출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94.4’, 11~12월 전망은 계절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96.8’로 100을 밑돌았다.

 

섬개연 측은 “지역 섬유업체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 글로벌 섬유제품 수요 증가 및 전년대비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서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출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재 가격,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고, 최근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한 섬유생산 차질은 향후 섬유경기에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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