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오너 리스크 해소 기대감

이호진 前 회장, 만기출소…불확실성 해소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12 [12:03]

사건 관련 기업 취업 5년간 제한…당장 복귀는 어려워

이호진 前 회장 출소 앞두고 그룹 주력사, 시세 확장에 시동

 


태광그룹이 이호진 前 회장의 출소로 오너 부재 리스크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8년5개월의 재판 끝에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 前 회장이 10월 11일 만기 출소했다. 다만 출소 후 당장 경영 복귀는 어렵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융관계법령에 따라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으면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간암 3기인 이 前 회장이 건강 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前 회장 2011년 횡령·배임으로 구속된 이후 2011년 태광산업 등 그룹사 대표이사직과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태광그룹은 10년 가까이 오너 공백 상태에 빠졌다. 이 前 회장이 추진하던 신사업과 M&A 등이 제동이 걸렸고, 이후 그룹 실적은 감소하고 주가도 하락하는 등 오너 리스크는 그룹의 역성장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제는 오너 부재로 인한 불확실성을 씻어낼 수 있게 됐다.

당장 이 전 회장의 경영일선은 어렵더라도 앞으로 추진되는 각종 사업 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룹 차원에서도 올해 주력사들이 시세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196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6월 LG화학과 플라스틱·접착제·합성고무 제조에 쓰이는 화학연료 아크릴로나이트릴(AN)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티엘케미칼’(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자동차,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등과 손잡고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시범사업에서 원료인 부생수소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의류용 섬유 통합 브랜드였던 ‘에이스포라(ACEPORA)’에서 스판덱스를 떼어내 ‘엘라핏(ELAFIT)’이라는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를 런칭하며, 국내 소재 메이커 위상 재고에 나섰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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