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에 印 섬유수출은 ‘호재’

신장자치구 노동문제 제재 ‘반사이익’ 및 중국 면화공급 차질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08 [13:02]

인도, 올해 면사 수출

약 100만 톤(5.5%↑)·4~7월 출하량 60%↑

 

 

전문가들은 미국, 영국, EU 등이 중국 신장자치구에 제재를 가한 이후 이제 이웃국가의 전력난이 인도 섬유수출업체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기업들은 면화 및 원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서두르면서 인도 섬유 수출이 급증했다. Care Ratings의 산업연구 부국장 Bhagyashree Bhati에 따르면 2021년 기간 면사 수출은 약 100만 톤으로 5.5% 증가했으며, 출하량은 올해 4~7월 사이에 약 60% 증가한 44만8,000톤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전력난에 직면함에 따라 인도 면화·섬유 수출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제품의 주요 거점인 장쑤, 절강, 광둥 지역 섬유산업이 전력난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

면사 제조업체인 SVP Global Ventures의 CEO인 OP Gulia는 “노동 문제로 인해 또 다른 섬유 허브인 신장이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국가의 섬유 수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 중국은 미국과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세계 섬유 수출의 약 39%를 책임졌다. 그러나 국내 점유율은 31%로 줄어들었고, 전력난에 따른 생산 정체로 인해 3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SVP Global Ventures의 CEO인 OP Gulia는 “우리가 두 번째 물결에서 벗어나고 중국의 공급 경색을 감안할 때 직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인도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우리는 중국의 발전으로 인해 섬유 수출 수익이 28~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가격 폭등’ 속

인도 ‘S-6’ 면화가격, kg당 135루피

Cotlook A 지수 국제평균가격 대비 6.6% 저렴

 

면화의 높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은 면화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10년 동안 최고치다. 인도의 경우 국제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 2020년 10월~2021년 8월까지 인도의 ‘S-6 품종’ 면화 가격은 kg당 평균 135루피로, 이 기간 Cotlook A 지수의 국제 평균 가격인 kg당 145루피보다 6.6% 저렴했다.

 

CRISIL Research의 이사인 Hetal Gandhi는 “인도 면화는 국제 면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국제 가격이 오르면 인도 면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그러나 높은 면화가격이 인도 수출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의류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투입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랜드들은 최근까지 소비자 수요 감소로 가격 인상을 꺼렸다. 그러나 이제는 국내 브랜드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에 가격 인상을 요청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최종 소비자에게 이를 전달할 수 있다. 다른 이들은 관망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이 지속된다면 의류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상황이 곧 진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VP Global Ventures의 CEO인 OP Gulia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 브라질, 터키를 중심으로 한 최종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공급 격차가 더 커졌다”며 “중국, 인도, 파키스탄에서 예상되는 면적 감소는 앞으로 가격에 추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선물시장 원면가격

9월말 90센트 박스권 벗어나 1달러대

 

 

한편 국내 방직업체들도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

원면 가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는데다 뉴욕 선물시장 시세도 하루가 다르게 상승 중이다. 1.1~1.3달러까지 상승 국면이다. 9월 말 90센트 박스권에서 머물다 1달러를 넘어섰다. 2011년 2달러 가까이 올라 코마 30수 가격이 고리당 15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었다.

 

현재 국내방 기준 코마 30수는 고리당 110만원(부가세 포함)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초 고리당 710달러에서 10월 810달러 오퍼가 예상된다.

 

국내 원사 수입 에이전트인 성원통상은 원면가격 상승 요인을 총 7가지로 꼽았다.

① 미국 남부 폭우와 중국·인도 홍수, 브라질 냉해로 인한 국제 면화 경작지 작황에 대한 우려 지속 ② 9월 중순 이후 미국 면화 생산지역 날씨가 악화되며, 작황 악화 예상 ③ 스펙들의 매수 집중으로 인한 단기적인 가격 상승 ④ 베트남과 파키스탄의 소비량 증가로 인한 원면 수입 증가 전망 ⑤ 인도 펀잡 지역을 중심으로 ‘분홍솜벌레’ 발생으로 인한 피해 지속 ⑥ 베트남 락다운 상황 지속으로 인한 의류 원재료 입고 차질 ⑦ 중국 수요증가로 인한 원면 수입 증가 전망 등이 원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방(대표 김형건) 김용백 부장은 “원자재 확보를 위해 어느 정도 비축 구매를 해둔다면 연말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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