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염색업종 활성화·경쟁력 강화 앞장

업계 실태조사 기반 염색업종 중장기 발전방안 보고서 발간
섬유패션 활성화 대책에 염색업종 9대 실행전략 포함 건의
염색업계 환경개선 위한 섬유패션업계 자구노력 병행도 촉구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24 [18:20]

▲ 경기도 안산 반월염색단지 내 섬유염색가공업체  © TIN뉴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경기 부진 및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염색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염색업종 중장기 발전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섬산련은 동 보고서 작성을 위해 전국 염색공단 및 염색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염색업계 및 패션 브랜드·수출벤더 등 다양한 입장에서 국내 염색 업계 오더 감소 원인 등에 대해 분석했다.

 

수요자 및 공급자 입장에서 도출한 국내 염색가공산업의 침체 원인으로는 ▲ 설비 노후화 ▲ 전문 인력 부족 ▲ 인건비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 오더 수행 능력 및 제품 개발력 부족 ▲ 오더 수주 영업력 부재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섬산련은 수요자 및 공급자 원인 분석을 통해 단기·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비용절감·품질혁신을 통한 오더 수주 확대 → 이윤창출 →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로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9대 실행전략을 도출했다.

 

9대 실행 전략에는 ▲ 전문인력 양성 확대 ▲ 고부가 차별화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 수요 맞춤형 정부 R&D 지원 확대 ▲ 최신 생산설비 교체 지원 확대 ▲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개발 및 확산 ▲ 스트림간 기술협력 강화 ▲ 수요-공급 기업간 연대협력 확대 ▲ 환경규제 대응 및 부담 경감 지원 확대 ▲ 국내외 바이어 요구 규격·인증 지원 등이다.

 

현재 정부 연구개발 지원에 대한 투자 방향이 미래 첨단산업 수요 대응 첨단소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소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 분야 등이 중심에 있어 염색가공 업종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신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보고서에서는 염색업종 특화 공정기술 및 실증, 시제품 개발, 인증 지원 등 염색가공 업종 기업 역량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정책 지원 방안 마련이 담겨있다.

 

또한, 정부 지원 요청사항 뿐만 아니라 염색업계 환경 개선을 위한 섬유패션업계의 자구 노력에 대한 제언을 다루고 있어 민·관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산련은 인력 부족 및 가격경쟁력 저하를 겪고 있는 염색업종의 디지털 전환 및 고부가 차별화 소재 개발 확대 등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DX 기반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종합 대책 등에도 동 보고서의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염색업종 중장기 발전방안 보고서의 후속 조치로 섬유패션 원부자재 공동구매 등 정부 지원사업을 발굴 및 매칭 지원할 계획이며, 통합환경관리보고서 매뉴얼 작성,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안내 및 지원 등 소규모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여 업계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우리나라 염색가공산업의 기술수요 발굴과 지속적인 시장대응형 차별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업계 동향을 조사·분석하여 제공하고 섬유패션관련 단체와 공동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섬유 스트림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염색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스트림간 연대 협력 강화 등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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