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공급망 인프라에 1억佛 투자

반품 피킹 프로세스 최적화 및 

3D 모바일 Skypod 로봇 도입…포장·배송 시간 확보 및 장거리 이동 최소화

2022년 캘리포니아·뉴욕 주 고객경험센터 기능 확장 예정

▲ Exotec Solutions의 3D mobile Skypod 로봇  © TIN뉴스

Gap Inc.는 연휴에 맞춰 휴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주문 처리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Gap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Phoenix)와 테네시 주 갤라틴(Gallatin)에 운영 중인 주문 처리 센터(Fulfillment center) 확장을 완료했다. 두 센터의 속도와 유연성, 효율성을 높이고자 1억 달러(1,173억5,0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피닉스와 갤라틴의 주문처리센터는 각각 3만7,161㎡, 13만64㎡ 확장됨에 따라 더 많은 브랜드의 온라인 주문 이행이 가능해졌다. 

올해 초 Gap은 올드네이비의 성장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텍사스 주 롱뷰(Longview)에 7만8,968㎡ 규모의 고객경험센터(Customer experience centers)를 개설했다. 다른 고객 경험센터와 마찬가지로 롱뷰 시설에는 최고의 주문 처리 기술과 자동화가 구축되어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Gap은 내년에도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Fresno)와 뉴욕 주 피시킬(Fishkill)에 운영 중인 고객경험센터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Gap Inc.의 물류 수석 부사장인 Kevin Kuntz는 “우리의 목표는 항상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갤라틴과 피닉스의 주문처리센터를 확장한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장하고 자동화를 강화함으로써 ‘Power Plan 2023 성장 전략’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이 어디에서 쇼핑하든지 상관없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ap은 주문처리센터에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로봇기술을 적용해 더 많은 처리 능력과 자동화를 완성해 냈다. 이미 3월에는 시스템 통합업체인 AHS(Advanced Handling Systems)와 계약을 맺었다. 이는 Kindred Sort 로봇을 활용해 미국 유통 센터에서 온라인 주문을 피킹하는 동시에 반품 피킹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 AHS의 Kindred Sort 로봇  © TIN뉴스

또한 프랑스의 피킹 시스템 업체인 Exotec Solutions의 3D mobile Skypod robot(사진)을도입했다. 10m 높이의 랙이 있는 대량 보관 구역에서 피킹 작업자에게 제품 상자를 옮길 수 있다. Skypod는 레이저 스캐너 탐색을 통해 최대 30kg의 쓰레기통을 운반하면서 다방향으로 탐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창고 직원이 포장 및 배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확보와 재고 확보를 위해 장거리 이동의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Gap은 이미 전자상거래 및 오프 몰 로케이션(Off-mall location)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동했다.

한편 회계연도 2023년까지 전자상거래가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도록 계획 중이다. 2021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총 42억 달러(4조9,287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했으며, 해당 분기 전체 비즈니스의 33%를 차지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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