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신성장 동력 증설 추진

아라미드 생산설비 증설 후 4,000억원 수준으로 매출 2배 증가 전망
패션부문, 골프 등 브랜드 확장 및 노후 브랜드 재정비 효과 본격화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15 [15:42]

▲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을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전경  © TIN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장희구, 유석진)가 캐쉬카우 제품인 타이어코드, 석유수지의 수익성이 견고한 가운데 신규 성장동력인 아라미드 생산 증설과 지속적인 공정 개선 및 제품군 확대로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목표주가(배수 과서 3년 평균 10% 할인)를 기존 대비 13% 상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G / 전기차향 타이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현재 7.5천톤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2023년 3분기까지 1.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라미드 매출액도 올해 약 1,900억원에서 증설 후 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uPont, Teijin, Yantai tayho 등 경쟁 아라미드업체들의 마진율을 고려한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아라미드 사업의 영업가치는 증설 후 1.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화학업체들의 아라미드 원재료 플랜트 건설 추진 등으로 중국에서 수입하던 원재료의 구입 다각화도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PET 타이어코드 및 아라미드 가격 추이 <키움증권 리서치 자료>  © TIN뉴스

 

이외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출시되는 신형 현대 넥쏘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물량 증가에 대비한 수분제어장치 증설과 수소연료전지 내 전기 발생 잔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MEA도 증설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PEM 내재화와 공정 효율화로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및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지역으로 공급처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00억의 수소 소재 관련 매출액(EP 제외)이 내년 600억원, 내후년 1,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THE CART GOLF'  © TIN뉴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19 전염확산으로 국내 의류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큰 패딩의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

 

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비상상황 대처 방안을 진행 중에 있어 올해 4분기 패션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가 차질 없이 발생될 전망이다. 또한 패션부문은 지난해 노후 브랜드 철수, 온라인 판매 확대 및 골프/화장품 등 브랜드 확장 등의 재정비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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