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섬유업계 육성지원 성과 괄목

2019년부터 2년간 민간주도형 기업육성사업에 약 8억원 지원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14 [11:56]

▲ 2021 프리뷰인대구에 참가한 민간주도형 기업육성사업 제품관 부스  © TIN뉴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지역의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약 8억원의 시비를 지원한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 성과를 12일 발표했다.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은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섬유기업의 기술개발역량을 높여 미래 산업혁신의 주역으로 성장시켜 대구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나서 참여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전시회 참가 등 제품 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했다.

 

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기술주도형기업(송이실업, 청운통상, 수텍스, 대웅에프엔티), ▲시장성장형기업(라지, 수에코신소재, 이노컴, 비에스지), ▲동반성장형기업(해원통상,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 등 10개 기업이다.

 

대구시 조사에 따르면 대일 수출규제, 코로나 팬데믹 등 섬유산업에 불어 닥친 전 세계적인 위기로 지역 섬유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2020년 지역 섬유산업은 2019년 대비 매출이 30.5% 감소했고, 수출 43.8%, 고용은 5.3% 감소로 거의 모든 지표가 하락했다.

 

실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주 취소로 인해 생지 재고가 급증하고, 몇 년에 걸쳐 상담하며 주문받은 물량이 계약 직전에 취소됐다. 또 수출 비중이 높은 중장기 아이템의 계약이 중단되고, 계약 물량에 대한 납품 지연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비대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뉴욕에서 비대면 마케팅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기업 마케팅 어플을 제작했으며, 시제품 3D 영상을 제작하는 등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시행했다.

 

그 결과 본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은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폭이 줄었고, 수출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10% 정도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본 사업 참여 전과 비교했을 때 30% 이상 증가했다.

 

㈜라지(대표 김준현)는 고내열성 자동차용 흡차음제를 개발해 매출이 코로나 이전보다 17억 5천만원이 늘었으며, ㈜수에코신소재(대표 정봉권)는 ePTFE 섬유를 이용한 OLED용 무빙 케이블을 개발해 사업참여 전보다 17억 3천만원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이노컴과(대표 김준현) ㈜해원통상(대표 김종욱)이 사업 지원 전보다 각각 27억원, 23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본 사업참여로 신규 고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기업이 신규로 79명을 고용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청년 고용으로 이어졌다.

 

참여기업 중 복합재 고압용기를 개발하는 ㈜이노컴(대표 김준현)은 공기총용 초고압 실린더를 개발해 해외에서 코로나19 상황에 개인의 신변 보장을 위한 공기총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수출액이 매년 2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원천 소재 수급 문제로 인해 국내 소재를 대체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신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수출량이 증가했다.

 

경량 스판덱스 직물을 생산하는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대표 박인병)은 비대면 마케팅 역량 향상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 신규 바이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면서 실제로 2018년도 이후 직접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37% 이상 증가했다.

 

㈜예스텍스타일 관계자는 “기존 대면 마케팅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방면으로 지원을 받아 기업이 단독으로 헤쳐 나가기 어려운 부분을 해소함으로써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기업들은 개발된 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변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며, 2021년에 코로나 이전 대비 80% 이상의 경영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금과 같은 힘든 시기에 지역의 섬유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지역 섬유 전문 연구원과 함께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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