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스판덱스 ‘증설 경쟁’

양국 대표 메이커 효성과 후아폰, 해외시장 선점 각축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12 [18:51]

후아폰, 스판덱스 증설 3단계

중 2단계 테스트…연산 20만톤 생산캐파

 

 

한국과 중국 양국을 대표하는 스판덱스 메이커 효성티앤씨㈜와 후아폰(Huafon Chemical Fiber Co., Ltd.)의 증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화섬 메이커 ‘후아폰(Huafon Chemical Fiber Co., Ltd.)’의 자회사인 Huafon Chongqing Spandex Co., Ltd.은 최근 증설 프로젝트 2단계를 테스트 중이며, 생산 장비, 기술 경로, 에너지 솔루션 등의 측면에서 최적화 및 혁신 설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후아폰은 충징시 푸링구 Baitao Chemical Industry Park 부지에 총 3단계(5만톤/년→15만톤/년→10만톤/년)에 걸쳐 연간 총 30만톤 생산캐파 증설을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약 72개월(6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 예상 금액은 43억6,000만위안(약 7,817억9,160만원)이다. 

 

특히 대용량 연속 중합, 건식방사 등 모두 자동화 설비다. 또 지능형, 고효율 및 에너지 절약형, 고밀도 멀티 헤드 회전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최종 3단계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88억4,000만 위안(1조5,966억8,080만원)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나, 재고일수는 4일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효성티앤씨, 터키공장 가동

내년 1월까지 글로벌 거점 증설 마무리…‘유럽 공략’

중국 닝샤 3만6,000톤 생산규모 증설, 12월 완료

 

효성티앤씨도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터키,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스판덱스 생산거점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5,200만 달러가 투입된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이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의류 시장 회복에 맞추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내년 1월까지 총 3억5,600만 달러를 투입해 글로벌 거점 신증설을 마무리 짓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월 중 1,700만 달러가 투입된 베트남 동나이 기술 원사 생산라인 증설로 완료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중국 닝샤에 2억300만 달러가 투입된 3만6,000톤 생산 규모의 스판덱스 및 스판덱스의 주원료인 PTMG 생산설비 공사가 1년 만에 마무리 된다. 이는 중국 내 5번째 공장이다.

 

내년 1월에는 중국 취저우의 반도체 세척가스(NF3) 생산설비(4,500만달러), 브라질의 스판덱스 생산설비(3,900만달러)가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우려되는 건 주원료인 PTMEG의 치솟는 가격이다. 

일부 스판덱스 증설분 만큼 PTMEG 구매가 늘어나 그만큼 마진이 준다. 이에 효성티앤씨는 내년부터는 PTMEG를 자체 조달하는 자급화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의 중국 스판덱스 생산캐파는 18만4,000톤으로 중국 1위 업체인 후아폰의 지난해 수준에 이른다. 키움증권은 긍급 측면에서 최근 2년간 순증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로 인한 증설 제한으로 지난해 순종 물량은 2만2,000톤, 올해는 6만 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수요에서는 10~40데니아 제품 수급이 타이트하고 동시에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다.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애슬레저, 마스크 등의 방역위생재료 등에서 스판덱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스판덱스의 함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의류 내 스판덱스 함량은 5~10%로 확대됐으며, 15~40%가 혼용되는 언더웨어·레깅스 등의 비중도 꾸준한 증가추세다. 한편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올해 중국 스판덱스 증설 작업 이후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내년 상반기 중 스판덱스 가격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 스판덱스 수입량 급증세

1~7월 총 수입량, 전년 동비 48.4%↑

수입단가 3배 올라, 7월 사상 최고치 경신

언더웨어·레깅스 내 스판덱스 함량 꾸준한 증가세

 

 

자체 공급 물량 부족으로 중국 내 스판덱스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내 최대 소비지역(수입처)은 중국 ▲광동성 ▲절강성 ▲상하이 ▲장쑤성 ▲산둥성 ▲텐진시 ▲푸젠성 ▲쓰촨성이다. 이 중 절강성과 광동성의 1~7월 스판덱스 소비량은 전체 스판덱스 소비시장의 약 91%를 차지해 연간 기준으로는 1.6%p 상승했다. 

 

중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1~7월까지 스판덱스 총 수입량은 19만6,000톤. 이는 전년동기대비 48.4%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은 코로나 발병으로 인해 2,798톤에 그쳤다. 

 

현재 수입단가는 9.165달러/㎏로 전년동기대비(3.023달러/㎏) 3배가 올랐다.

스판덱스 수입은 7월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월대비 49.7% 급증했으며, 연간기준으로는 100% 증가했다. 7월 수입단가는 10.250달러㎏로 전월대비 0.567달러/㎏가 올랐다.

 

수입 원산지의 경우 올해 1~7월 기간 최대 스판덱스 수입은 베트남산이다.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8,425톤으로 전체의 약 43%를 차지했다. 한국산은 두 번째로 많은 3,204톤을 수입했다.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량의 약 15.7%다. 싱가포르산이 3,084톤(전체 15.7%)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외에도 일본산 1,680톤, 인도산 1,099톤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3개국으로부터의 총 수입량은 전체의 75.1%에 달한다.

스판덱스 수입 가격은 1~7월에 다변화했으나, 대부분의 품종이 올해 들어 상승세다. 평균 수입가격은 올해 1~7월까지 9.16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23달러/㎏, 2019년 1~7월대비 1,953달러/㎏ 올랐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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