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머티리얼, 9년 만에 ‘상폐’

주식 교환 마치고 11월 5일 코스피 상장 폐지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07 [14:39]

모기업 코오롱인더스티리 100% 자회사로 편입

원단 사업 중단 이후 구체적인 사업 구조 재편 미확정

자산 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잔여사업 향후 개편 방향 검토

 


원사에 원단사업까지 정리한 코오롱머티리얼이 11월 5일로 상장 폐지된다. 2012년 4월 5일 코스피 상장 이후 9년 만이다. 코오롱머티리얼㈜(대표 김철수)은 8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원단사업의 중단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 승인 등 2개 안건을 상정해 의결 처리할 예정이다. 

 

코오롱머티리얼의 주총 소집 공고안에 따르면 원단 사업부문 중단 이후 구체적인 향후 사업구조 재편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 모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됨으로써 외부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보다 빠르고 유연한 경영판단을 통해 기업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단사업 부문의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잔여사업부문은 향후 개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8월 3일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보유지분 78.15%에 나머지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매매거래정지기간은 10월 18일~11월 4일까지이며, 주권실효 통지 및 공고 만료일은 10월 19일, 주식교환일은 10월 20일이다. 일련 절차를 거쳐 최종 11월 5일 상장폐지 된다. 

 

코오롱머티리얼은 2008년 ㈜코오롱에서 원사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후 분사해 설립됐다. ‘코오롱패션머리티얼’이라는 사명은 2019년 ‘코오롱머티리얼’로 변경됐다. 그리고 2019년 원사사업 생산과 영업을 중단한데 이어 올해 원단사업 생산과 영업을 중단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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