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亞 공장 일시폐쇄

델타 변이종 확산 막기 위한 제한 조치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25 [09:29]

나이키·아디다스 베트남 생산공장,

베트남 신발수출산업 약 절반 이상 근로자 고용

베트남 부총리 “올해 경제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렵고 도전적일 것”

 


7월 23일 베트남의 코로나 확진수가 하루 7,295명으로 최다 감염자 기록을 썼다. 특히 호치민에서만 4,9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급기야 나이키(Nike Inc.)와 아디다스(Adidas A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에서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에 따른 결정이다.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 Corp.)도 태국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Asian Trade Center의 전무이사인 Deborah Elms는 “아시아에서 폐쇄와 직원 혼란이 증가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우 더딘 백신접종으로 더 많은 공장 폐쇄로 인해 파급효과가 다른 곳에서도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치민에 기반을 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의 설립자 마이클 라스카우(Michael Laskau)는 “생산 지연으로 인해 신발, 양복, 스웨트셔츠 및 기타 의류가 전통적인 휴가 쇼핑 시즌의 시작인 추수감사절까지 백화점 진열대에 진열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상품 교역은 코로나19로 황폐해진 글로벌 경제, 특히 수출이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드문 완충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보고서는 이 성장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델타 변이종으로 인한 급증은 동남아시아를 강타했으며, 경제 유지를 위해 백신접종과 이동 제한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 입안자들의 섬세한 선택을 중요해졌다고도 했다.

Feng Tay Enterprise Co., Pou Chen Corp. 및 Sports Gear Co.는 베트남에서 일부 운영을 중단한 제조업체 중 하나다.

 

판 티 탄 쑤언(Phan Thi Thanh Xuan)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협회 부회장은 “베트남 남부의 신발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 중 800명 그룹 회원 중 90% 이상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공급하는 대부분의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생산량은 베트남 신발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며, 최소 50만 명이 고용되어 있다. 즉 베트남 신발산업 노동력의 약 절반을 두 회사가 책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판 티 탄 쑤언 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정부에 초과 근무 제한을 해제해 공장이 다시 문을 열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나이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 팀원들과 공급업체의 건강과 안전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공급업체와 계속 협력해 코로나에 대응해 공급업체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디다스는 논평을 거부했다.

 

Maybank Kim Eng Research Pte.의 이코노미스트인 Linda Liu는 “수출 강국인 베트남은 미중 무역 전쟁과 전염병 초기 단계에서도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번성했다. 하지만 이러한 무역 전망이 7월 상반기에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7월 상반기 컴퓨터·전자제품·전화장비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고, 신발·의류 생산업체도 하반기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질수록 주로 제조업이 주도하는 베트남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지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부총리도 최근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6~6.5%를 포함한 올해 경제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렵고 도전적일 것”이라고 인정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코오롱스포츠 ‘플리스’ A부터 Z까지 총망라
1/9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