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81·82년생 CEO 임명

유통·외식업계 최연소…세대교체 통한 내부 혁신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19 [23:39]

7월 19일자로

이랜드리테일 안영훈·이랜드이츠 황성윤 대표 선임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 전면 배치

 

   ▲㈜이랜드리테일 안영훈 신임 대표(81년생)     ㈜이랜드이츠 황성윤 신임 대표(82년생) 

 

이랜드 그룹이 내부 혁신을 위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바로 80년대생 CEO를 임명한 것. 그 주인공은 ㈜이랜드리테일 안영훈 신임 대표(81년생)와 ㈜이랜드이츠 황성윤 신임 대표(82년생)로, 유통과 외식업계 모두에서 최연소 CEO다.

 

이랜드 그룹은 앞서 2019년, 40세 최운식 대표, 38세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에 CEO로 발탁한 바 있다.

 

먼저 ㈜이랜드리테일의 안영훈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2007년 이랜드그룹에 입사, 중국, 유럽 등 이랜드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특히 중국에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 매출을 연간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chief human resource officer)를 역임했다.

 

이랜드리테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주도해온 안 대표의 리더십이 차세대 유통 모델 혁신에서도 십분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의 황성윤 신임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도 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의 혁신 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애슐리는 올해 2019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 황 대표는 애슐리의 성공 스토리를 전 브랜드로 확산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파격 인사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과 라이브 커머스 등 신(新) 유통채널 도전으로 온라인 전환의 기반을 잡은 이랜드 그룹은 보다 젊은 경영자들을 필두로 그룹의 온라인 전환 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면서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보여줄 젊은 경영자들에게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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