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전까지 해상운임 안정 어려워”

亞·美·유럽 오가는 컨테이너 두고 화주 간 경쟁 치열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12 [09:16]

운임 상승하자 저가 제품 취급 화주,

소비자에게 비용 전가 또는 해외시장 철수 중 하나 선택 불가피

 

 

글로벌 해상운임이 2022년 이전까지 안정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터 지부는 미국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 기사를 인용해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을 오가는 컨테이너를 놓고 화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임이 전례 없는 속도로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해운 컨설팅업체 드루리가 집계한 글로벌 가격지수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은 작년보다 4배 이상 오른 8,399달러로 이는 5월 첫째 주보다도 53.5% 상승한 수치다.

 

유럽 및 미국 서해안의 주요 항구로 운송되는 중국발 컨테이너의 평균 가격은 1만2,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막판 합의에 2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컨테이너운임지수(DWCI)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40피트 컨테이너의 스팟 운임은 9,631달러로 1년 전보다 229%나 올랐다. 2011~2020년 3월까지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구간의 평균 운임은 컨테이너당 1,800달러 미만이었다.

 

해운 전문가들은 서구권의 유통, 제조업체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고갈된 물량의 재입고를 서두르면서 공급망 전반에 걸쳐 혼란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해상운임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를 비롯해 미국 서안 남부 및 중국 옌톈항의 병목현상 등이 겹치면서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덴마크의 해운 분석업체 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미 서해 항구 도착 예정 대비 일주일 이상 지연된 선박의 수는 695척이었다. 컨테이너가 해상과 항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컨테이너 운송 효율성 저하로 인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높아진 해상운임으로 수입업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급망 전문가들은 “운임이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화주의 경우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해외시장에서 철수를 선택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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