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英 ‘바버’ 한국 판권 확보 잡음

바버 前 수입판매사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주장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6/10 [09:20]

엔에이치인터내셔날,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서’ 법원 제출

LF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판권 확보 문제없다” 

 

 

㈜LF(각자대표 오규식·김상균)가 영국 패션 브랜드 ‘바버(Barbour)’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바버는 최근 종영한 tvN 화제작 <빈센조>에서 배우 송중기가 극 중에서 착용한 왁스 재킷이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탄 브랜드로 국내에는 현재 백화점과 아울렛 등 27개 점포에 입점해 있다.

 

스코틀랜드 갈로웨이 출신의 존 바버에 의해 1892년 탄생한 의류 브랜드로 날씨 변덕이 심한 영국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품질이 우수해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왕실 브랜드로 황실에서 제공하는 마크가 새겨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By appontment to ‘Her Majesty the Queen’ ‘H.R.H The Duke of Edinburgh’ ‘H.R.H The Prince of Wales’는 영국에서 생산된 상품 중 뛰어난 기술가 정통성을 가진 회사만이 이 명예를 수여 받는다. 

 

국내에서는 바버 왁싱 재킷이 유명하지만 원래는 바이커 자켓으로 더 유명하다. 

2~3년 전부터 왁스 재킷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높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3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국내 판권 확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12년간 바버의 국내 수입 판매를 담당해왔던 ㈜엔에이치인터내셔날(대표 김기정)이 지난 4월 말 바버 본사 측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으며, “브랜드 판매권을 LF로 넘기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LF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바버의 판권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LF 측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엔에치인터내셔날은 LF가 바버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더구나 엔에치인터내셔날은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매장 정리 등의 이유로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바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간 LF와 엔에이치인터내셔날이 동시에 바바 제품을 판매하는 촌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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