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시장 문 두드리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국내 패션업체, 한국 독점 판권 라이선스 취득 전개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6/03 [05:44]

백화점, MZ세대 타깃한

레저·스포츠·캐주얼 브랜드 모셔가기 경쟁

한성에프아이, 美 서핑복 브랜드

오닐 7월 중 온라인으로 국내 런칭…캐주얼라인으로 MZ 타깃

 

 

레저·스포츠 브랜드들이 국내 신규 런칭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감안해 우선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과 사업을 전개하다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백화점 업계도 해외 유명 브랜드와 더불어 레저존을 신설하며, 신규 스포츠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패션 브랜드 라이선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의류 복종도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백화점의 경우 상당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명품 수입 코너를 비롯해 새로운 매출원으로 레저, 스포츠, 골프웨어 브랜드 유치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디아도라, 오닐도 모두 온라인을 통해 국내 런칭을 알린다.

지난 5월 26일 골프웨어 전문기업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는 오는 7월 국내 공식 런칭에 앞서 서핑복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서핑 1세대 스포츠웨어브랜드 ‘오닐(O’NEILL)’을 패션 전문지와 대리점주, 백화점 MD 등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품평회, 미디어 데이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한성에프아이는 올 상반기를 끝으로 ‘캘러웨이’ 어패럴 사업을 중단하면서 ‘오닐’과 올 하반기 런칭을 앞둔 ‘테일러메이드 어패럴’로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오닐의 경우 서핑복으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레저웨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소재로 만드는 수영복 컬렉션 ‘블루오닐’이 대표적이다. 다만 국내에 런칭되는 제품군 중 지속가능소재 비중은 약 10% 정도다. 

 

한성에프아이 마케팅팀 윤재현 차장은 “런칭 일정이 급하게 진행되면서 올해 지속가능소재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내년부터는 지속가능소재 비중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퍼포먼스와 캐주얼라인을 40:60 비율로 M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라인에 좀 더 힘을 싣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핑을 모티브로 스트리트 감성을 강조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오는 7월 온라인을 통해 공식 런칭을 알리고 홍대에 직영매장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6개 매장을 출점 한다는 목표다.

 

한성에프아이 형영준 이사는 “7월 자사몰 런칭 후 8월 홍대 앞 직영점과 주요 백화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주요 타깃 층인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SNS 이벤트와 오닐만의 특색 있는 컨텐츠 제작을 통해 레저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한성에프아이는 올 하반기 캘러웨어 어패럴을 대신해 골프용품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테일러메이드’를 통해 퍼포먼스 골프웨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우이자 아이돌그룹 아스트로(ASTRO)의 멤버인 차은우를 메인모델로 영입해 6월부터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

 

하이라이트브랜제, 코닥어패럴에 이어 

디아도라·폴라로이드 어패럴·말본 골프 연이어 국내 런칭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도 지난해 2월 런칭한 ‘코닥 어패럴(Kodak Apparel)’ 성공에 힘입어 올해에만 3개 신규 브랜드를 내놓는다. 스포츠, 캐주얼, 골프웨어 등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공교롭게 코닥 어패럴에 이어 신규 런칭한 브랜드 역시 ‘폴라로이드 어패럴’이다.

필름 카메라 시대의 강자였던 코닥 필름과 이후 새롭게 등장한 폴라로이드 카메라까지.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밀려났지만 새롭게 패션과 만났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지난 3월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와 ‘폴라로이드 어패럴(Polaroid Apparel)’를 연이어 국내에 런칭했다. 디아도라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신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3월 국내 온라인 런칭 이후 지금은 스포츠웨어로 영역을 확대해 특히 최근 2021 S/S 시즌 컬렉션 컨셉트 역시 테니스웨어다.

 

특히 하반기부터 단독 매장을 운영에 앞서 이미 성수동에 디아도라 쇼룸을 오픈한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2021 S/S시즌 제품 소개와 더불어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디아도라는 워낙 신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어패럴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이에 하이라이트브랜즈 역시 우선 3월 에스마켓에 신발을 입점하고 4월 중순 자사몰을 오픈해 어패럴 라인을 순차적으로 런칭하는 전략을 짰다. 

 

아울러 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인을, 멀티숍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매스 상품으로 이원화해 유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신발제품은 100% 이탈리아 본사에 수입하고 의류는 국내에서 100% 기획생산하고 있다.

 

이어 ‘폴라로이드 어패럴’은 1020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 유통에 주력한다. 

더구나 최근 뉴트로 열풍을 타고 젊은 세대에서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놀이로 유행하고 있다. 폴라로이드 어패럴도 코닥 어패럴의 성공을 경험삼아 ‘폴라로이드 스타일’로 도전장을 냈다.

자사몰을 비롯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편집매장 등 젊은 층들의 트래픽이 높은 채널을 중심으로 효율 운영에 나선다. 무리한 상품 구성과 유통 확장보다는 브랜딩 중심에 포커스를 맞춘다.

 

하반기에는 ‘말본 골프(Malbon Golf)’도 런칭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자사몰 오픈을 시작으로 단독 매장을 열고 하반기부터는 백화점 등 주요 유통시장에도 진출한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말본 골프는 클래식하면서도 트레디한 스타일로 젊은 골퍼들을 겨냥한 골프웨어다.

 

국내에서는 소비자 체형과 골프 스탠다드 핏 등을 고려해 한국 시장에 맞는 어패럴을 기획구성하고, 골프용품은 미국 본사에서 수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2021 S/S 컬렉션은 말본골프의상징인 골프공 캐릭터 ‘버킷(Buckets)’을 활용한 위트 있는 로고 플레이와 루즈핏 실루엣 피케셔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주력 사업인 코닥 어패럴 역시 연말까지 현재 60개 매장 수를 75개까지 늘려 볼륨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5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도 5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라이선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에 이어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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