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사채발행으로 자금 조달

779만주·15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5/04 [15:19]

수년째 부분자본잠식 및 329억원대 결손금 누적

자금 활용해 온라인 및 글로벌 브랜드화 강화 속도

 

 

지난 4월 23일 ㈜형지I&C(대표 최혜원)는 당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결정을 공시를 통해 알렸다. 기명식 보통주식으로 779만2,207주를 신주 발행했으며, 주식총수의 16.67% 규모다.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은 처음이다.

 

형지I&C는 회사 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자금으로 시설, 운영, 채무상환자금으로 각각 25억원, 101억원, 24억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형지I&C는 이미 수년간 부분자본잠식에 빠져 자금난을 겪어 왔다.

2017년에는 완전자본잠식 기준인 50%에 근접한 36.29%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18년 7.3%로 자본잠식률이 떨어졌다가 다시 2019년 16.18%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하더니 2020년에는 19.13%까지 20% 가까이 상승했다.

 

자본잠식은 쉽게 말해 회사 자본 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형지I&C의 자본금은 194억7,783만원, 자본총계가 157억5,186만원으로 자본잠식률은 19.13%, 부분 자본잠식이었다.

 

납입 자본금을 모두 까먹은 경우를 ‘완전 자본잠식’,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를 ‘부분 자본잠식’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자본총계가 자본금의 절반이 안 되면 ‘관리종목’이 된다. 더 나아가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되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되면 ‘상장폐지 사유’다. 

 

기업들은 적자로 결손금이 쌓이면 잉여금으로 결손금을 메운다. 잉여금마저 바닥나고 납입 자본금을 상쇄하기 시작하면 자본잠식에 빠진다. 형지I&C의 경우 이미 수년간 쌓인 적자 로 인해 매년 200억원대 결손금이 발생했고, 지난해 결손금 규모는 328억7,449만원에 달했다.

 

한편 형지I&C는 온라인 글로벌 브랜드화에 속도를 낸다. 앞서 조달되는 자금 중 일부를 온라인 및 글로벌 사업 투자에 사용한다. 형지I&C는 이미 2019년 온라인사업부를 신설, 2020년에는 글로벌 사업부가 연이어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단독 상품 출시, 라이브커머스 상품 확대, 온라인 입점몰 확대를 통해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사몰 오픈을 통해 B2C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아마존 일본에 이어 지난 3월 아마존 미국 입성으로 글로벌 판매를 전담할 아마존 전문조직 구축 및 아마존 일본 히트제품 우선 판매를 통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 특화제품 개발 등 미국 시장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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